‘아시아 e-러닝 허브’ 향해 ‘영남대號’ 출항...영남대‘e-러닝지원센터’ 개소식
이러한 시점에서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27일 오후 1시 인문관 강당에서 ‘대구경북권역 대학 e-learning지원센터(이하 ’e-러닝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e-러닝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본격화를 알린다. 이날 개소식에는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명의 e-러닝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 지식정보기반과 최인엽 과장의 기조강연 “2006년도 교육인적자원부 e-러닝 활성화 방안”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지역에서도 e-러닝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을 여는 e-러닝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대학 e-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에 선정된 영남대가 국비와 교비대응자금, 산업체지원금 등 총 18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최첨단시설로, 연면적 300여 제곱미터 규모에 공중파방송사 못지않은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선보이는 최첨단 가상스튜디오(Virtual Studio)시설에서는 각종 교육용 및 홍보용 콘텐츠를 3D 멀티미디어로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e-러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자체 설계한 사이버강의관리시스템(LMS/LCMS)은 e-러닝 솔루션에 수강신청, 출결관리, 평가관리, 실시간세미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e-러닝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새로 구축된 공유시스템을 통해 각 지역 e-러닝지원센터와의 네트워크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는 등 e-러닝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와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2009년까지 30억원 투자, ‘아시아 e-러닝 허브’로 육성
이러한 기반 위에서 영남대는 e-러닝지원센터를 ‘아시아 e-러닝 허브’로 육성한다는 비전으로 2009년까지 국비 13억원과 교비대응자금 11억원, 산업체 대응자금 6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e-러닝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공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 50여개 대학과 경상북도, 경산시, 시·도교육청 등 지자체, e-러닝 관련업체,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e-러닝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첫째가 바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교류사업 추진 및 이른바 ‘한류(韓流)콘텐츠’의 개발사업이다. 영화와 음악, 드라마 등 현재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문화전파로까지 확대·재생산해내기 위해 영남대는 e-러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 다국어화(세계화) 및 표준화 지원,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 추진, 한국어 및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홍보 및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한류콘텐츠 개발 및 보급사업은 e-러닝지원센터를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e-러닝 허브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는 e-러닝을 통한 평생교육의 실현사업.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e-러닝의 장점을 살려 “평생토록 원하는 만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교육청, 지자체, 군, 산업체, 교도기관 등과 연계해 직원교육 및 연수, 인성개발, 어학, 자격증준비, 취업자 재교육, 교도교육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이를 학점인증제, 계약학과 등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셋째로 지역을 넘어 각 권역별 대학 e-러닝지원센터와의 교류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이미 제주대(제주권), 경상대(경남권) 등 타 권역의 e-러닝지원센터와 e-러닝 교류협약을 체결한 영남대는 올해부터 교류협력사업을 본격화해 대학간 학점교류 및 기술교류, 특성화 콘텐츠 공동개발사업 등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류콘텐츠’ 및 코시안, 장애인, 재소자 등을 위한 특성화 콘텐츠도 제작
영남대는 이러한 장기사업전략 하에 올해는 특히 코시안, 장애인, 재소자, 저소득층 자녀, 탈북자 자녀 등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FTA의 발효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국내 농가를 위해 특용작물 재배법강의 등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남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와 수업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2004년부터 개설해 온 계절학기의 인터넷강좌 비율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특히 교양분야에서의 인터넷강좌비율을 현재 15% 수준에서 70%까지 늘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우동기(禹東琪, 53) 영남대 총장은 “오프라인교육이 지닌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쌍방향성을 지향할 수 있는 것이 e-러닝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제 e-러닝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영남대는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의 구축 및 평생교육의 확대를 앞당기는 한편 한국문화콘텐츠 개발 및 교류사업 전개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전파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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