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란제리 르페, 겉옷에 맞는 속옷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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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10:44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여성 패션의 대세는 역시 스키니 팬츠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스키니 팬츠에 대한 사랑은 부츠와 플랫슈즈를 고루 동반 유행시키며 올해도 그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멋스런 스키니 팬츠를 입기 전에 꼭 주의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팬티라인. 딱 달라붙는 팬츠 겉으로 드러나는 골이 깊게 패인 엉덩이의 팬티라인은 누구라도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해 더욱 강세를 보인 로라이즈진을 입을 때 아줌마스러운 배꼽 팬티가 나오는 것도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기는 매한가지. 좀 더 멋지게 자신 있게 나만의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속옷을 갖춰 입어야 할까? 패션 란제리 르페 디자인팀 조혜선 실장에게 겉옷을 폼나게 하는 속옷 고르기 요령을 들어보자.

스키니진을 입을 때는 역시 무엇보다 고려되어야 할 것이 봉제선. 봉제선이 두껍고 조여주는 형태라면 착 달라붙는 스키니 바지를 뚫고 팬티라인이 그 모양새를 그대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걱정되는 엉덩이 살을 더욱 부각시켜 보여준다. 따라서 이럴 때는 봉제선이 없는 팬티를 골라야 한다. 엉덩이 팬티라인이 없는 햄팬티나 옆에 봉제선 없이 통으로 처리된 심리스팬티 등 속옷을 갖춰입는다면 아무리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라도 자신있게 입을 수 있다.

지난해 수입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로라이즈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도 로라이즈진의 꾸준한 인기는 계속될 듯. 로라이즈진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도 활동성이 문제된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바로 팬티가 드러나기 때문.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감추거나 과감히 드러내거나, 선택은 본인에게 달렸다. 과감히 드러내는 것을 선택했다면, 밴드가 기존 밴드보다 두껍고 컬러풀한 팬티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과감한 레이스 밴드 등을 사용, 자신 있게 드러내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확실히 감추기로 결심했다면, 아예 로라이즈라인의 속옷을 골라, 감출 것은 확실하게 감추는 여우가 되자.

스커트를 입을 때는 팬츠를 입을 때보다 속옷이 덜 드러나기 때문에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패션 마니아라면 속옷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때가 바로 스커트를 입을 때라는 것을 알 것이다. 특히 하늘하늘한 스커트의 유혹이 시작되는 봄과 여름에는 스키니 팬츠를 입을 때 보다 더 신경 써서 속옷을 고르는 센스가 요구된다. 여성들이 몸에 달라붙는 실크 스커트를 입을 때 노팬티를 불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때는 스키니 팬츠를 입을 때와 마찬가지로 봉제선이 없는 팬티를 고르거나 또는 T팬티로 불리는 Thong 팬티 형태를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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