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오와 안소니 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시상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대상을 수여한 작품의 공개 시사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 출품대상을 전 세계 단편영화인에게 열어둠으로써 본격적인 의미로 국내 최초의 국제단편영화제일 뿐 아니라 수상작을 6개월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에서 기내 상영하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내단편영화제이기도 하다.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달간 접수마감한 영화제 경쟁부분 출품작은 국내 268편, 해외 553현 등 총 821편이며, 이는 작년 제1회 영화제때보다 165편이나 많은 수이다. 짧은 경쟁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해외 37개국에서 553여편이 접수돼 전세계 단편영화인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작품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나흘간 열린 영화제 기간동안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으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안성기)의 개별심사 및 심사위원단 의결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비롯해 박세영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 변영주 감독, 영화 평론가 심영섭씨, 영화전문기자 오동진씨,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대만출신 촬영감독 마크 리 핑빙, 차세대 중국감독 지아 장커, 세르비아출신의 영화기획자 고란 토파로빅이 참여했다.
공동 대상을 수상한「엑조티코어」의 니콜라스 프로보스트감독과 「잘돼가? 무엇이든」의 이경미감독에게는 각 상금 1천만원과 미주 왕복 항공권이 수여되었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고요한 마니석」의 완마 차이단감독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미주 왕복항공권 그리고 감독상을 수상한「망각」의 릴자 앙골프스도티르감독과 아시아나 고객인기상의「견제부자」의 홍성혁감독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동남아 왕복항공권이 수여되었다. 수상작들은 내년 1~6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기내에서 상영되는 기내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본선진출작 62편과 스페셜 프로그램 31편의 상영외에 ▲동시대 거장 후샤오시엔 감독과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촬영감독 마크 리핑 빙과 함께 영화적 방법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올 초부터 영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지태 감독의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의 메이킹 트레일러와 일본의 재일한국인-조총련 문제를 제작준비 중이던 故조은령 감독의 메이킹 다큐 <어깨동무>를 깜짝 상영한다.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개최된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는 폐막식까지 총 4천여명의 입장객들이 다녀갔으며, 경쟁작 62편을 제외한 비경쟁작 31편은 11월 1일까지 연장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수상작들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기내에서 상영되어 약 300만명의 탑승객과 하늘위의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그동안 마땅한 배급라인이 없어 일반 영화 팬들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단편영화를 일반 관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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