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제주시험림, 국내 최초 국제산림경영인증 취득

서울--(뉴스와이어)--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제주도에 있는 난대산림연구소 제주시험림(2,741ha)이 국제기준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을 위한 『FSC 국제산림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난대산림연구소는 40년만에 5급기관에서 4급기관으로 승격하는 겹경사를 맞이하였다.

『국제산림인증(FSC)』은 국제 산림인증기관의 하나인 산림관리협의회(FSC)가 심사기관으로 인정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마트우드(SmartWood)」가 2005. 11월(1주일) 심사를 하였다.

※ 참고 : SFM : Sustainable Forest Management(지속가능한 산림경영)
FSC : Forest Stewardship Council(산림관리협의회)

『국제산림인증(FSC)』은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이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국제적인 산림인증시스템이며, 전 세계적으로 국제산림인증(FSC) 시스템에 의해 2006년 1월 현재 65개 국가 775개 산림경영 단위에 6,829만ha가 인증을 받았다.

동북아 지역에서도 중국은 4건 440천ha, 일본은 260천ha가 국제산림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건도 없었으나, 이번 2006년 3월 처음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시험림 2,741ha가 국제산림인증(FSC)을 최초로 취득하였다

지금까지 전 세계의 국제산림인증(FSC)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유럽이 전체 인증면적의 50%인 3,498만ha, 북미지역이 43%인 2,925만ha, 아시아·태평양지역이 3.1%인 237만ha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가장 많은 1,042만ha의 산림이 인증을 받았다.

FSC 산림인증시스템은 산림경영이 사회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며, 경제적으로도 지속성을 갖는 산림경영활동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제3자 인증기관이 심사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인증된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 및 목제품에는 인증로고를 부착하여 소비자가 인증 목재 및 목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유도한다는 구상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현재 유럽국가의 목제품 생산업계, 제지업계 등은 국제산림인증(FSC)을 받은 원목만을 요구하는 업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제주시험림이 FSC 산림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산림도 국제 기준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한다는 인정을 받게 되어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클럽)에서 발표하는 『국가 환경지속성 지수』의 향상을 가져와 우리나라의 산림 및 환경관리에 대한 대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민요구에 맞게 지속가능한 건강한 산림을 후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2006. 4.28(금), 한남시험림에서 산림경영인증 기념 현판식과 산림경영인증 기념 심포지엄(서귀포 KAL호텔)을 갖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산림경영인증림 취득 배경과 의미(오정수 부장), 산림경영인증 심사내용과 향후 대응방안(김지홍 교수), 제주숲의 변천과 미래(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 산림경영인증 관리 방향과 과제(정영교 박사) 등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정영교 박사는 “국제산림인증(FSC)을 받음으로써 국내 산림에 적용할 수 있는 산림인증 표준을 자체 연구·개발하여 우리나라 전체 산림이 지속가능하게 경영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난대산림연구소 기념 승격 행사를 갖는데 난대산림연구소는 1965년 임목육종연구소 함양출장소로 출발하여 1967년 남부육종장 1998년 임업연구원 제주임업시험장으로 개편되었고 2004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로 개편되었으며 2006년 1월 1일에는 5급기관에서 40년만에 4급기관으로 승격하는 경사를 맞이하였다.

난대산림연구소 정진현 소장은 “국제산림인증과 기관의 승격은 난대산림연구소가 제주특별자치도 시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난대지역의 대표적인 산림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패러다임에 맞게 환경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경제적으로도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경영하므로서 사람과 자연환경이 후대까지 이어지는 경영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연락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정영교 연구사 064-730-7231 011-564-0425
산림청 정책홍보팀 042-48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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