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김 부회장은 2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리는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 참석해 이상수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수훈하며, 이 자리에는 장석춘 노동조합 위원장도 축하를 위해 참석해 노경화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최고 영예의 훈장이다.
이번 수훈은 김 부회장이 지난 69년 LG전자 입사 이후 냉장고공장장, DA사업본부장을 거쳐 ’03년부터 CEO로 재직하는 동안 “노경의 화합과 안정이 경영의 핵심과제이며, 이는 투명한 경영과 상호신뢰의 바탕에서만 가능하다”는 일관된 노경관을 바탕으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구도로 전환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김 부회장의 확고한 노경관은 80년대 말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를 가져온 두 차례의 격렬한 노사분규를 현장에서 극복해 낸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노사분규 당시 파업중인 직원들과의 대화를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면담을 시도하는 한편, 분규 후 6개월 간 매일 아침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인사로 맞아 직원들이 결국 경영자들을 신뢰하게끔 변화시킨 일화는 현재의 선진 노경관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를 꿴 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 후 LG전자는 ’93년 기존의 수직적 개념의 ‘노사(勞使)관계’ 대신, 수평적 개념의 ‘노경(勞經)관계’라는 LG전자만의 고유 개념을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김 부회장이 지난 ’03년 10월 CEO에 취임한 후 첫 공식업무도 바로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과의 간담회였으며, 이후 매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노조에 완전히 공개하고 경영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노경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러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LG전자 노경은 지난 ’90년부터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오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경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노동조합은 사업장별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최근 수년간 중국, CIS, 인도 등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영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지속적인 성장은 경영진을 이해하고 신뢰해 준 노동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노동조합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힌데 이어,“앞으로도 노경문제를 경영의 핵심과제로 삼고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가치창조의 노경관계야말로 바로 글로벌 Top3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개요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 사업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 (Home Entertainment),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 (Business Solutions)의 사업본부로 구성됐으며 TV,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부품,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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