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진 5월호 나와...다니엘 스펄과 애비 로빈슨 사진 소개
일상적인 사건을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기록하고 있는 다니엘 스펄의 사진은 우리에게 삶이란 영화처럼 다이나믹하진 않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고, 자세히 관찰하면 누구나 자신의 주변에서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을 여행하며 그곳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긴 시간 동안 관찰해 촬영하고 있는 다니엘 스펄은 “대상이 어느 나라이건,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매일같이 일어나고 익숙해져 오히려 눈에 띄지 못하는 풍경들”이라고 말했다. 숨겨진 평범한 일상을 발견하는 것이 그의 사진의 주제인 셈이다.
또한 다른 문화권과 다른 환경의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관해 그는 “이방인이어서 갖는 어쩔 수 없는 한계는 긴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우산을 쓰고 걷는 인파들, 수증기에 얼굴이 가려져 걷는 사람들, 나른한 오후의 도심 풍경 등에서 우리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일상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
베트남과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사진관과 모텔은 풍부한 컬러가 들어간 이상적인 풍경화로 벽을 장식한다. 애비 로빈슨은 이처럼 화려한 색감에서 동남아 국가들의 특징을 찾아 10여년간 ‘In Camera’라는 제목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녀는 “무채색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살면서 색을 잊고 살아오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며 접한 색은 놀라움 자체였고, 잊었던 유년을 떠올리게 했다”며 작업배경을 설명했다. 월간사진 5월호에는 애비 로빈슨의 ‘In Camera’ 작업과 함께 자신의 셀프 포트레이트와 주변 모습을 담은 ‘Autowork’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
인도에서 생활하며 사진을 찍어오고 있는 이종선은 10여년전 우연한 기회에 인도를 알게 돼 그곳으로 갔다. 지옥과 천국,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는 그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한 성자가 붙여준 ‘집착과 미련을 버리고 떠나는 멈추지 않는 바람’이라는 뜻을 지닌 고빈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그는 거리에서 만난 동물사진을 통해 인간사회를 은유적으로 비꼬고 있다. 이종선은 “인간처럼 복잡하지 않고, 오해하거나 성처 주지 않는 동물에게서 순수와 평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주옥같은 에세이와 세계 유명 사진가들의 물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물하고 놀다’와 일간지와 잡지, 인터넷신문 등에서 일하는 매체 사진기자들의 직업 세계를 파헤친 기사가 5월호 특집으로 준비됐다.
30년전 건축사진 분야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해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건축사진가 임정의, 사진집 ‘유민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성남훈, 25년간 촬영해온 청학동 사진으로 전시 갖는 류은규 등이 월간사진 5월호에 소개된다. 또한 이번호 사진과 책에서는 사진가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문장가로 활동하며 마술사로까지 불린 브랏사이의 사진집 ‘브랏사이’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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