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는 화재실험 시설 국내 최초 가동

2006-04-27 11:25
화성--(뉴스와이어)--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은 경기도 화성에 대형화재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국내 최초 최대 규모(총 대지면적: 18,532평,3층 건물)의 종합 화재 실험 연구동인 건축물 안전성능 실험센터를 총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건설, 2006년 4월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2005년 발생한 화재는 전년도에 비해 전체 화재건수는 5백건 감소하였으나, 인명피해는 336명으로 오히려 13.6%나 증가하였고, 재산피해도 120억원 증가하였다. 즉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대형화재가 많아졌으며, 대형 화재 발생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화재안전 기술 및 자재 개발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러한 화재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 화재 실험 연구동인 건축물 안전성능 실험 센터를 경기도 화성에 개소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컴퓨터, 책상, 침대등이 설치된 2.7평 실물크기의 방에 대한 화재실험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건축물 안전성능 실험센터에서 어떻게 실물 화재 실험이 수행되고, 화재 실험 데이터가 분석이 되는지를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실물 실험 위주의 선진국과는 달리 소형 화재 실험 데이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형 화재를 예측하여 왔다. 그러나 화재 시 시설물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부재는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예측과는 다른 화재 성장, 화염 전파, 유독가스의 유동 및 피난 특성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차량, 지하철, 대형 건물,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 구조가 복잡한 중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실제 크기의 화재 실험을 통해 적절한 화재안전대책을 도출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물 실험이 가능한 대형 실물 실험시설을 구축하고 현실성 있는 안전구조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건축물 안전성능 실험센터의 개소로 인해,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기술 개발이 한층 가속화 되고, 화재관련 실험의 활성화로 인해 현실에 맞는 국가 화재 안전기준 정립 및 제도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며, 대형 화재사고 예방 기술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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