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환율하락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결과
이번 조사는 매출액순 350대 기업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응답기업의 과반수는 올해말 환율을 940~960원으로 전망하여 상당기간 원화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함.(연말예상환율은 평균 944.6원)
이는 올 1월 기업들이 예측한 연말예상환율(983.4원)보다 40여원 낮은 수준으로 원화절상이 기업들의 예측을 벗어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금년말까지 현 수준의 환율(940원대)이 유지되면, 기업의 70.6% 정도는 영업이익이 연초계획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29.4%의 기업은 원화 평가절상이 수입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임)
기업들은 올해 평균 환율을 998.8원으로 예측하여 경영계획을 수립하였으나 환율이 이보다 5% 이상 하락하면서 이미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들은 원화절상 충격을 내부흡수하거나 수출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어 결국 생산제품 및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환율급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율효과를 제품가격에 전가하기 보다는 기업내부의 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절실하다.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도록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을 요구하는 응답이 많았으며,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고 최소한 환율이 현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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