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남미문화특별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지난 84년 서울대공원 개장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남미관(남미동물전시관)이 지난 12월부터 5개월 동안 그림벽화 · 풍물사진 · 숲 · 남미의 희귀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숲 속 예술동물원으로의 새단장을 마치고 4월 28일부터 『남미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100살의 국내 최장수 동물인‘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을 비롯해 돼지만한 슈퍼쥐‘카피바라’,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나무늘보’, 평생을 건축가로 살아가는‘비버’, 조물주가 만든 최대의 실패작품 동물‘개미핥개’와 ‘아메리카테이퍼’등 남미의 희귀동물 전시장인 남미관은 그동안 콘크리트와 철창 등으로 이뤄진 삭막한 전시관으로서 관람객들로부터 소외되어 왔으나 금번 다양한 새 볼거리를 마련하고 시설도 개선하여 관람객을 위한 세계 유수의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동물사로 탈바꿈 하게 되었다.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어 부드러운 흙을 깔아 주었으며 삭막하기만 했던 내벽은 나무 등으로 단장하여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기도록 하였다. 개미핥개를 비롯한 전시 동물들은 비로소 제 세상을 만난 듯 뛰어다니며 몸을 부비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동물이 살아가는 실내전시장은 칡넝쿨을 비롯해 생태환경에 알맞은 포근하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관람객이 다니는 콘크리트 외벽 또한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칡덩쿨이 남미의 밀림 속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벽화와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자연의 풍경을 연출한다.

동물원을 들어서 돌고래쇼장과 큰물새장, 사슴사를 지나 동물원 북단에 이르면 크게 눈에 띄는 새로 조성된‘게이트’가 이곳이 바로 남미관을 알리는 입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게이트 앞 중앙무대에는 아마존의 인디언 복장을 한 무용수들이 자신들만의 남미의 토속적인 종교의식과 전설들을 무대에서 쇼로 연출하며 개성있는 인디언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라틴삼바와 유로삼바 등 화려한 춤과 안데스 음악공연으로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남미문화특별전을 알리는 특별공연(개막행사 4월 28~30일/ 매일 12:40, 2:10, 3:40)으로 펼쳐지는 무대이다. 이들은 세계적 문화축제인‘아마존축제’를 비롯해‘살바도르축제’‘브라질축제’‘리오데자네이로축제’등 브라질, 미국, 스페인 등 세계에서 이미 명성을 떨친 브라질의 유명한 공연단으로 남미문화특별전의 개막행사로 특별 초청된 공연팀이다.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워 준다.

남미관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남미의 밀림 속을 연상케 하는 벽화 속의 희귀동물들이 나비와 새 등과 함께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이어서 과거의 삭막했던 남미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화려한 꽃들의 행렬이 전시장 입구를 가득 메운다. 이곳에는 25종 157마리의 남미의 희귀동물들이 관람객을 반가이 맞이한다.

1층 오른쪽으로 전시된 남미의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공화국의 수도인 브라자빌을 처음 발견한 프랑스 탐험가‘브라자’의 이름을 딴 화려한 털색의‘브라자원숭이’를 비롯해 두건을 쓴 사람을 뜻하는 이태리어에서 유래한‘흰턱케프친원숭이’과‘사바나원숭이’‘갈색꼬리감기원숭이’‘검정거미원숭이’등과 곡예의 황제라 불리우는‘제프로이거미원숭이’등의 희귀원숭이들이 관람객을 맞이 한다.

오른쪽으로는 조물주의 실패작이라는 희귀동물‘큰개미핥개’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다. 이어 동물 중에서도 가장 진화가 덜 되었으며 남미의 원주민들이 자신의 조상이 환생한 동물로 믿고 있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우는‘아메리카테이퍼’와 세상에서 가장 큰 슈퍼쥐‘카피바라’등 이름도 생소한 희귀동물들이 공개된다.

2층으로 올라서면서 안경낀 모습의 악어라 불리우는‘안경카이망’, 위장의 명수‘악어거북’지구상의 가장 포악한 사냥꾼‘바다악어’를 만날 수 있으며 이미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평생을 건축가로 살아가는‘비버’의 집짓는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갑옷을 두른 토굴꾼‘여섯띠아르마딜로’가 정신없이 굴을 파고 무너뜨리고 하는 반복되는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두발가락 나무늘보’와‘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금번 새롭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으나 낮이면 울타리를 넘어 관람객들이 다니는 곳의 관람로 나무 위에 매달려 관람객들의 카메라 후레쉬 세레를 받는다.

남아메리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러한 모든 희귀동물들은 전문사육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남미관 남미문화 특별전시장에 들어서면 페루,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등 남미 국가의 참가(협찬)으로 남미 문화를 만끽 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행사가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져 풍성하다.

크리스마스축제를 즐기는 남미인의 모습과 인디오들의 생활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모습 등을 대형사진전으로 만날 수 있으며 잉카문명, 마야문명 등을 비롯해 마야문자, 이집트문자, 인도문자 등 남미의 재미있는 역사기록과 상징물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북돋아 준다.

전시장 입구에서 개관 기념을 알리는 삼바춤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면 실내전시관 곳곳에서는 남미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남미전통의상체험존’,토기, 석기, 목기, 가면, 공예 등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토착문화 전시존’, 도예, 가구, 온공예 등의‘카톨릭 문화 전시존’, 공예품, 도예품, 민속인형, 장신구, 주석제품, 십자가 등을 만날 수 있는‘남미전통미술품 전시존’등 남미의 전통물품을 만날 수 있는『남미전통문화 박람회』가 열린다.

또한 남미 12개국 대사관에서 협찬 지원한 국가 홍보영상물을 비롯해 리플릿, 벽보, 포스터 등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이들 국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남미국가 홍보존』도 운영된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느껴 볼 수 있는 『남미문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남미의 전통탈 및 동물탈 전시코너와 자신만의 아름다운 종이탈 만들기 체험행사(유료)를 통해 신명나고 재미있는 남미문화 축전을 함께 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이 변하고 있다. 수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명소임에도 동물보호소라는 단편적인 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동물과 사람과 함께 공존하고 세계 속의 동물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은 서울대공원이『남미문화특별전』이라는 시설의 새단장과 풍성한 볼거리의 제공으로 관람객들을 자신있게 부르고 있다.

『서울대공원 남미문화 특별전』은 4월 28일 새단장하여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지난 4월 새로 단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제2아프리카관의 동물사랑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비버를 주인공으로 한 디오라마 공연장『비버의 환경찾기』개관에 이어 금번 남아메리카의 희귀동물전시와 남미문화 특별관으로 새로게 단장한『남미문화특별전』, 다음달 5월 오픈 예정으로 서울대공원의 전신인 창경원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동물원사를 집대성한 『대한민국 동물원 100년 역사관』등 서울대공원의 모든 콘크리트 실내 전시관은 점차 다양한 볼거리와 테마가 있는 전시공간으로 전면 재조성되어 세계 속의 동물원으로의 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02-500-7003
기획실장 이기형 500-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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