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성형 수술보다 실력 수술을”...경상대학교, 유승희 국회의원 초청 특강
유승희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은 4월 27일 오전 11시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국립 경상대학교 누리사업단인 무지개사업단(단장 허보영)이 마련한 여성취업전략 특별강연에서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형 수술이 아니라 실력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미리 배포한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과 여성 리더십’이라는 강연 자료를 통해 “색조화장품 소비 세계 1위, 소득 대비 화장품 사용량 세계 1위 등의 기록은 외모를 실력 이상의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이같은 예로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과 정광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들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대부분의 여성들은 직장에서 능력을 발휘하겠다 해놓고 결혼을 하면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직업을 좋은 신랑을 만나기 위한 자격증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면서 “남편의 성공이 곧 아내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확고한 목표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과학기술력과 국가경쟁력의 상관관계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력의 문제점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취업현황 ▲과학기술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방대한 자료를 곁들이면서, 현재 취업 고민에 빠져 있는 여대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강연자료에서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사업체 등의 여성과학기술인 고용률은 2002년 11.6%, 2003년 11.4%, 2004년 12.0%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2004년도 기관 유형별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은 민간기업이 50.74%로 가장 많고 사립대학이 26.54%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과학기술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에 대해 ▲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여성과학기술인 인센티브 부여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과학기술담당관 제도 등을 소개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대형 연구센터나 연구과제 선정 때 여성 참여 비율이 높은 팀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제시해 과학기술부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며 “여성들,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들은 실력을 갈고 닦고 확고한 책임의식과 사명감만 갖고 있다면 원하는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희 의원은 재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로서 열린우리당 우리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할당제의 기능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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