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도 ‘영어’가 가장 스트레스...“문제풀이 시간 부족”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0일(4월 30일) 앞두고 얼마 전 전국 1,742개교 고3 재학생 45만5천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은 '외국어 영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교육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업체 비타에듀(대표 문상주)가 지난 19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경기도 교육청 주관)를 치른 전국 고교생 1,493명을 대상으로 시험직후부터 지난 25일까지 일주일간 '4.19 학력평가 체감 난이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전국의 인문계열 946명, 자연계열 473명, 예체능 계열 74명의 학생이 각각 답했다.
'문제해결에 가장 어려웠던 영역'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한 전체 학생 중 52.3%(781명)가 '3교시 외국어 영역'이라고 답했다. '1교시 언어영역'이라고 답한 학생은 21.6%(322명)로 그 뒤를 이었고 '2교시 수리영역'이 16.1%, '4교시 탐구영역'이라고 답한 학생은 10.0%에 그쳤다.
'문제 풀이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한 물음에서는 '시안 안배가 부족했다'는 학생이 33.1%(494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기본 개념 정리 부족'(26.0%, 388명)과 집중력 부족(20.4%, 304명)을 각각 꼽았다.
'다양한 문제풀이 경험 부족'이라고 답한 학생도 16.6%(248명)를 차지했고 '새로운 유형 출제'라고 답한 경우는 3.9%에 불과해 "학생들에게 긴 지문의 빠른 해석과 함께 자신있는 문제부터 풀어가는 시간 안배 연습이 '수능 중간점검'에서 가장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타에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 학력평가에 대한 체감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다'라는 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다소 어려웠다'가 33.1%, '어려웠다'가 18.1%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체감 난이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생들은 '비슷했다'가 34.9%, '다소 쉬웠다'가 34.0%, '어려웠다'가 31.1%으로 4% 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학생들마다 체감 난이도가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외국어고 3학년 곽 모군(18)은 "언어 문제 중 항생제와 융의 심리학 관련 과학 지문에서 너무 어려워 두번 씩 읽어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수리는 쉬운편이었지만 공통수학 단원 몇 문제에선 약간 당황했다. 외국어 중 영어듣기는 지금까지 모의고사 중에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에 거주하는 최 모군(18) 역시 "언어 영역은 쉬웠던 것 같은데 비문학 지문에서 과학 관련 지문이 많이 출제돼 당황스러웠고, 외국어영역의 출제 지문에서 생소한 어휘가 많아 어려웠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부산 예문여고 3학년인 백 모양(18)은 "상위권 아이들은 쉬웠지만, 중위권 아이들간의 점수편차가 너무 났다. 외국어 영역 시험시간이 정말 힘들도록 부족하다. 항상 두 서너 개 지문은 못읽는다"고 전했다.
인천 부광여고 3학년 주 모양(18) 역시 "언어의 비문학 지문이 어려웠고 외국어 중 어휘가 어려웠고 수학은 몇 문제 제외하고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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