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쌀’ 제주도에서 가공된다

전주--(뉴스와이어)--친환경 전북 쌀이 청정지역 제주에서 가공돼 지역주민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전북도는 28일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광명리 현지에서 강현욱 도지사와 김한욱 제주도 행정부지사, 곽인희 김제시장, 김상준 전북농협본부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쌀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전북 쌀에 대한 본격적인 가공과 유통에 들어갔다.

전북 쌀 제주도 가공공장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1천평의 대지에 쌀 가공시설과 저온저장고, 업무용 차량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제주도내에서는 최초로 가동되는 종합도정 공장이다.

또 공장의 실내온도를 15℃ 이하로 유지해 연중 균일한 쌀을 가공할 수 있으며 24시간 안에 제주도내 어디든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김제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1차 가공한 현미상태로 운송 받은 뒤 백미로 다시 가공 판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들도 육지에서나 맛 볼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쌀을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제주지역 쌀 유통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는 공장 설립 첫해인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10년까지 333억원의 매출 실적으로 제주도내 쌀 시장의 30% 이상을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제주도내에 별도의 쌀 재배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고 이 가운데 600ha에 대해서는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계약재배 면적을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현지 가공공장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북 쌀에 대한 판촉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도정공장이 전무한 제주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견학 코스로 활용하는 등 우리 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북 쌀이 수도권 지역에서 타 지역 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대형 할인매장의 가격 후리기와 출혈 경쟁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개척과 유통질서 확립 차원에서 제주도 현지 가공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욱 도지사는 “청정한 김제평야에서 생산된 친환경 고품질 전북 쌀을 제주도민들에게 직접 공급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를 계기로 양도간 지역 특산품 구매를 통한 소득증진과 우호협력 체제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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