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시민상 어린이, 청소년부분 수상자 선정...뮤코다당증 장애어린이 이재성군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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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30 20:29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제28회 서울사랑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수상자를 확정,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에 시상한다.

서울시어린이상 및 청소년상은 효행예절, 봉사협동, 용기, 과학예술, 근검절약 및 글로벌리더십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수여되며, 2005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상금없이 상패만 수여된다.

어린이상 대상수상자는 용기부문 서울화곡초등학교 6학년 이재성어린이가 선정되었으며 뮤코다당증이라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학교공부는 물론 전교어린이회장 등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소년상 대상수상자는 글로벌리더십부문 한국외국어대부속 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반휘민 학생으로, 방학마다 네팔 빈민촌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각국에서 개최된 수차례의 모의UN총회참석 및 APEC사절단활동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어린이상 37명, 소년상 37명에 대한 서울시장표창은 5월5일(금)어린이날 실시될 예정이다.

[참고자료]어린이상 대상 이재성(화곡초 6) 공적내용
이재성군은 보통아이들과는 다르게 뮤코다당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뮤코다당증이란 체내에 당분이 축적되어 만성적으로 악화되어 여러 장기를 동시에 침범하여 시력, 청력, 호흡기와 심혈관계, 관절운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현재 당분을 분해하는 효소를 개발하여 임상시험중에 있으며 이 효소를 투여받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힘든 병을 어렸을 때는 극복하기를 힘들어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저학년때는 이상하게 생겼다고 놀리고 쳐다보는 일은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전염병 환자인냥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질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병원에 다니며 힘든 운동 치료, 전기치료, 물리치료를 지금까지 받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보다 치료받는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였습니다. 성실해서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여 항상 매우우수한 성적으로 매 학년을 마쳤으며, 자학자습으로 현재는 수학 2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학에도 높은 관심을 가져 2005학년도에는 서울공항초등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강서 제 1발명 교실을 2년 동안 다니며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세상으로 나오기가 처음에는 어려워했으나 지금은 평생 이렇게 갇혀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2학년때 부터 전교회장을 꿈꾸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항상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5학년 때에는 전교 어린이 부회장에 당선되었고, 그 리더십을 바탕으로 6학년이 된 지금은 전교어린이회장에 당선이 되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에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1학년만큼 작은 키로 학교를 뛰어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였고, 반 친구들은 그런 도와주었습니다. 선거연설을 하면서 얼굴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못할 것이 없으며, 키가 작다고 해서 힘든 적은 없었다고 하면서 화곡친구들을 위해서 신발이 닳아질 정도로 열심히 회장직을 수행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당선 되었고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지만 그 이상한 시선을 가진 사람을 감동하게 하여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장애는 단지 우리와 조금 다른 요소가 있을 뿐 이라는 것을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장래희망은 소아과 의사입니다. 소아과 의사가 되어 자기처럼 희귀 난치 또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치료해 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2학년 때부터 전교 어린이 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한 만큼 소아과 의사라는 꿈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학급, 학교를 위해 봉사를 열심히 하며 자기보다 부족한 친구들을 채워주기 위해 오늘도 작은 키로 세상속으로 당당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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