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묘, 이제는 기계로 편하게 심는다
새로 개발된 고추정식기는 보행형 1조식으로서 주요 구조는 두둑을 평탄하게 해주는 정지롤러, 육묘트레이(128공)를 가로 및 세로방향으로 이송해주는 이송장치, 모종을 하나씩 뽑아 공급해 주는 묘 취출장치, 모종을 심어주는 식부장치, 심어진 모종을 흙으로 눌러주는 답압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동원리는 묘 취출장치의 분리침이 작동하여 육묘트레이 모종을 하나씩 뽑아내 식부호퍼에 공급하면 링크방식의 식부장치가 왕복작용을 하면서 땅속에 모종을 심고 뒤따라 답압장치가 흙을 눌러주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육묘트레이를 탑재하고 정식기의 손잡이를 잡고 따라가면 아주심기가 되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편하고 힘이 들지 않아 부녀자도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고추정식 작업능률은 10a당 2.3시간으로 관행의 인력정식에 비해 85%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추정식기를 이용하여 심을 수 있는 고추묘는 45~50일묘(초장 20~22cm)가 알맞다. 이것을 심었을 때의 빈포기 발생률은 0.8~1.2%이다.
보행형 고추정식기는 금년에 농업생산현장 실증연구를 실시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고추정식 기술을 정립하여 ’07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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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