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우울하다... 학지사 신간 ‘남성 우울증’

서울--(뉴스와이어)--내 남자를 이해하고 싶을 때 권하는 책, '남성 우울증'

남성은 나약하면 안 된다는 통념이 있다. 그래서 남성 우울증은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다. 남성이 갑자기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며, 강박적으로 알코올, 일, 성(sex)에 몰두하는 것은 우울하기 때문이다.

남성도 우울해질까? 분명 그렇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이런 생각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인정해야 남성 우울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통해 남자와 여자의 상황 대처 방법과 대화 방식이 다름을 깨달았다. 이제 <남성 우울증>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우울함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으로 조금 더 쉽게 용인되는 여성의 우울증에 반해, 강인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려 꾹꾹 눌린 채 방치된 남성 우울증의 심각성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심각한 주요우울장애(정신과적 장애)에 관한 것보다는 모든 남성이 종종 경험하게 되는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왜곡된 가치관, 피할 수 없는 상실 때문에 나타나는 덜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도 큰 아픔과 고통을 유발한다. 남성에게 감추어진 우울증은 가족 전체, 특히 부인을 황폐하게 만든다. 때때로 우울증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우울증을 경험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하지만 자살 성공률은 남성이 더 높다. 그러나 여성이든 남성이든, 대부분의 사람은 누군가가 '당신은 우울증 같소!'라고 직면시키지 않는 한 자신의 우울증을 인식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기가 쉽지 않다. 여성은 배우자가 우울할 때 그가 어떤 곤경에 처해 있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내 아버지, 남편, 혹은 아들이 사소한 일에 화내고 짜증을 내어 당황한 경험이 없었는지 돌이켜 보라. 전문가들은 여성 우울증과 달리 남성 우울증에서는 짜증 행동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우울한 여성은 슬픔을 느끼지만 남성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짜증을 낸다. 우울한 남성은 성미가 까다로워지거나 용기를 잃고 낙심하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화를 내거나 당황스러워 한다. 여성 우울증에서 울고 절망하는 것과는 달리, 남성이 갑작스럽게 화를 내고, 쉽게 노하고, 일에 중독되고, 정서적·사회적으로 철수하게 되고, 냉담함과 무관심, 가정 폭력을 보인다면 우울증에 가까운 증표라 할 수 있다. 남성이 어떻게 느끼는가보다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살펴보아야 남성 우울증을 이해할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린 남성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비난하거나 우울증에 대해 판단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이라 하겠다. 당신의 삶에서 그의 우울증을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하라. 무조건적인 사랑은 결국 당신과 우울증에 걸린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남성 우울증의 다양한 모습을 기술하고 그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섬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상실에 따른 우울증, 중년기의 우울증 등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아버지가 되기 위한 자세와 우울증을 지닌 남자와 함께 생활하기 위한 도움말도 실었다. 이 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성 자신은 물론이고, 함께 살고 있는 아내, 그리고 남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학지사 02-326-1500

Archibald D.Hart 저 | 조현주·현명호·김정미 공역 | 도서출판 학지사
2006년 4월 20일 | 13,000원 | 신국판 | 360쪽 | ISBN 89-5891-295-2 03180

학지사 개요
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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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사 홍보담당 장숙영, 02-326-1500(147),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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