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내 271과 1195종의 생물 산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개년에 걸친 모니터링 결과, 식물은 전체 684종류가 관찰되어 도시내 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생식물이 증가하고 귀화식물이 감소하는 등 상호간의 경쟁에 의한 자연천이로 생태계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귀화식물은 3년동안 143종류가 관찰되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귀화식물의 50%정도로 가히 귀화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었으나 자생식물에 밀려 매년 감소(124종류→115종류→96종류)하고 있다.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등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도 12종이나 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는 92종류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천연기념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울시지정 관리야생동물 등 보호야생동물로 참매, 수리부엉이 등 야생조류 15종과 양서류인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어류는 참붕어, 밀어 등 17종이 관찰되었고, 포유류는 멧돼지, 너구리 등 13종이 발견되었다. 곤충류 중 나비는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등 30종이 관찰되었으며, 나비를 제외한 일반곤충류는 237종이 관찰되었고 수서곤충은 4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년동안의 모니터링 결과 식물분야는 월드컵공원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식물상과 귀화식물이 출현하고 있다. 특히 자생종은 증가하고 귀화종은 감소하는 추세로 타지역의 자연식생과 비슷한 식물상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자연식생이 상호경쟁을 통해 점차 안정화 되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야생조류, 육상곤충류,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등의 동물분야도 식생이 안정화됨에 따라 출현하는 종의 다양성은 증가하고 종별 개체수는 변동폭은 줄어드는 즉 열악한 환경에 따른 식생의 불균형으로 이를 먹이로 하는 특정종의 대발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 월드컵공원의 생태계가 공원조성초기보다는 많이 안정된 상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월드컵공원의 동·식물상은 상호간의 자연조절을 통해 점차 생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하여 야생동·식물을 위한 서식환경 개선 등의 열악한 서식환경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공원의 생태적 운영 및 관리와 시민들의 공원탐방에 관한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서울 서부권역의 생태계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에서 생태계 복원의 대표적인 사례로 생태복원 학습장 및 관련자들의 필수견학코스가 된 월드컵공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특히 주 5일제 근무확산으로 공원탐방 및 이용객의 증가와 이로 인한 공원생태계의 변화과정 분석 등을 위하여 앞으로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보전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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