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통신 본고장 미국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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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코스피 017670
2006-05-02 13:52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CDMA기술의 본고장 미국에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됐다.

SK텔레콤(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과 미국 ISP업체인EarthLink社(CEO Garry Betty, www.earthlink.net)가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힐리오(HELIO, www.helio.com)’가 5월2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어스링크사는 2005년 1월 ‘SK-Earthlink’ 합작회사 설립을 합의하고 2005년 10월 ‘힐리오(HELIO)’(대표 스카이 데이튼(Sky Dayton))로 사명과 브랜드명을 변경한 후, 약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미국 전역에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힐리오’는 네트워크 운용사업자의 네트워크를 임대하는 ‘MVNO방식’으로 미국 전역에서 음성전화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미국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블로그(마이스페이스(MySpace)) 및 한글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앞세워 젊은 고객층을 집중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힐리오’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2009년 가입자 330만 명과 24억 달러의 연간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힐리오’는 미국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 한국어/영어 겸용의 2개 국어 지원 (Bilingual)이 적용된 한국의 고기능 CDMA 단말기 2개종(‘히어로(팬택)’ 와 ‘킥플립(VK)’)을 이번에 출시하고 연내에 3개 기종을 추가로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서비스 및 모바일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해 기존 MVNO사업자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최초로 ▲ 6천8백만의 유선블로그 사용자를 보유한 미국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힐리오’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독점적으로 서비스하게 되며, 이를 통해 단말기 내의 사진을 마이스페이스 웹사이트로 전송해 게시판, 쪽지함, 사진첩 등의 메뉴에 게시하는 등의 첨단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 한국어로 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별도로 구성해 한국게임 다운로드, 한국벨소리, 스크린 세이버, 노래방, 한국음악, 뉴스, 코리아타운정보, 한국연예정보 등 8가지 무선인터넷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 10개의 채널을 단말기 바탕화면에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H.O.T(HELIO On Top)서비스, ▲ 야후(Yahoo)의 검색, 뉴스, 스포츠, 메일, 메신저 서비스 ▲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로 미국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유통망 측면에서도 전국망을 보유한 ▲전자제품 소매점 등의 전통적 유통채널을 5월말까지 1천 여 곳에서 연말까지 3천 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힐리오’의 주요 가입자 타겟인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힐리오’ 자체 웹사이트 외에 야후, 마이스페이스 등과 온라인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힐리오’의 다양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주요 가입자 타겟인 ‘젊고 기술 이해도가 높은(Young & Tech Savvy)’계층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도록 ▲ 특성화된 요금제 도입, 첨단/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광고 전략, 한국의 IT 기술이 집약된 고객/과금관리 시스템 도입 등 한국에서 검증된 마케팅 전략을 적용하게 된다.

현재 미국은 버진모바일, 퀘스트 등의 기존 MVNO사업자들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5년 말 현재 2억86만 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해 약 72%의 이동전화 보급률(미국인구2억9천만명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선진국 가운데 이동전화 보급률이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이동전화 보급률은 2006년 3월말 현재 79.7%)

이에 따라 미국시장은 2억9천만명의 거대한 인구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2009년까지 현재보다 약 2,50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VNO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을 힐리오에 지속적으로 전이하여 미국시장 내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킬러서비스와 사업모델을 SK텔레콤이 진출한 아시아지역 사업장(베트남,중국 등)에도 도입하는 등 글로벌사업의 전략적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구축한 것이 미국 CDMA 사업의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또한, 세계표준을 선도하는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한국무선인터넷 표준인 위피(WIPI)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무선인터넷 킬러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콘텐츠 제공업체, 솔루션업체, 단말기 제조업체에게 미국시장 동반진출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미국이동전화 서비스로 국내 IT업계에 유발시키는 수출효과가 단말기 업체에만 국한해서도 2008년까지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미국시장 진출은 통신서비스사업자가 해외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소모적인 시장확보 경쟁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 선순환 구조를 생성한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세계최초로 CDMA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술과 콘텐츠를 확보한 자사의 역량과, 53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대형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전역에 1만 8천 여 유통망과 미국내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ISP업체 어스링크가 결합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전략 모색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통신서비스 사업자의 해외진출은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의 연관 산업이 함께 균형 발전하고 국가경쟁력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 이라며, “ 힐리오의 서비스 개시로 세계최고 수준인 SK텔레콤의 역량을 미국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리오의 CEO 스카이 데이튼은, “힐리오는 이동전화를 생활의 중심으로 여기는 젊은 소비자층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힐리오의 고객들은 비디오나 게임콘텐츠, 개인형 맞춤 서비스 등 혁신적인 방법으로 모바일 세상과 연결될 것이며 음성 중심의 미국이동전화 시장에서 힐리오가 신세대 고객의 무선인터넷 생활, 나아가 이동통신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힐리오’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개통 기념행사는 SK텔레콤 김신배 사장과 힐리오의 CEO 스카이 데이튼, 한국의 솔루션 업체 대표 및 재미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5월 19일 미국 LA 에서 열릴 예정이다.

SK텔레콤 개요
SK텔레콤은 국내 1위의 무선 통신 서비스회사이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AI 및 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망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독·메타버스·Digital Infra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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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국COE팀 김영광 팀장 02-6100-7450
홍보실 Tel 02-6100-3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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