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마늘바이러스’ 농도측정기술 개발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소장 이봉호)는 마늘 수량과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는 마늘바이러스를 생명공학적 기법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신속·정확한 기술을 개발하여 마늘주산지 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마늘바이러스에는 잎에 노란색 띠증상을 보이는 LYSV(leek yellow strip virus)와 모자이크증상을 보이는 GMbMV(garlic mite borne mosaic virus)가 있다. LYSV는 진딧물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며 GMbMV는 응애전파성 바이러스로 각각 다른 매개체에 의해 다른 마늘식물체로 전파된다.

이들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마늘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모두 보독체로서 이들 마늘구를 계속 종구로 사용할 경우 수량과 품질저하가 지속되기 때문에 종구를 갱신 하여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마늘바이러스 정량기술은 종구로 사용될 식물체나 마늘 구내 LYSV, GMbMV의 농도를 정확히 측정함으로서 종구로 이용될 마늘식물체나 종구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늘바이러스 무병종구 생산을 위한 검정시스템으로서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한다.

마늘바이러스 정량분석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마늘로부터 전체 RNA를 추출하는 단계와 유전자증폭기를 이용한 마늘바이러스 유전자 증폭하는 단계, 반응과 동시에 증폭산물을 확인하여 마늘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하는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정확하면서도 기술상에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기술습득을 위해선 3일 정도의 전문교육을 받아야 하다고 한다.

생물자원연구소 강동균 박사에 의하면 유전자분석법을 통한 마늘내 마늘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검정하는 기술은 매우 정확성이 높은 기술로서 기타바이러스 검정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에 광학적인 분석법을 적용하여 바이러스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마늘의 주요산지인 의성, 예천, 안동의 옛명성을 계승하고 보다나은 품질의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며 생명공학적인 기술을 이용한 품질검정 시스템이나 품종개량은 현실적으로 중국산 저가 마늘과 차별되는 마늘을 생산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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