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大-옵토마인, 세계에서 가장 얇은 3.8mm두께 130만화소 카메라폰 렌즈 모듈 개발

시흥--(뉴스와이어)--국내 대학-중소기업 공동연구팀이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두께가 얇은 3.8mm의 130만 화소 카메라폰 렌즈 모듈 개발에 성공, 최근 화두로 떠오른 메가픽셀급 휴대폰의 초슬림화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崔弘健) 산학협력단 Nano-TIC사업본부(본부장 김영일ㆍ이하 Nano-TIC) 연구팀과 초정밀광학기기 제조업체인 옵토마인(대표 양근영)은 2년여간의 공동연구 끝에 최근 메가픽셀급 카메라폰의 초슬림화를 구현할 수 있는 3.8mm두께의 130만화소 카메라폰 렌즈 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렌즈 모듈은 지난달 초 국내 한 대기업이 세계 최소형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동급의 제품(4.0mm)보다 무려 0.2mm를 획기적으로 줄인 초박형(3.8mm)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께가 얇은 제품이다.

이러한 성과는 렌즈의 광학적 특성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실현되면서 가능해졌다. 이 공동연구팀은 우선 광학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렌즈의 두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를 개발하기 위해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성형해석 시뮬레이션을 활용, 뛰어난 광학 성능은 물론 렌즈의 박형화(薄型化)가 모두 가능한 사출조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팀은 또 성형해석을 통해 얻어낸 최적의 사출조건에 따라 렌즈를 재설계하고 금형 코아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렌즈의 설계 및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발된 렌즈의 신뢰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6 시그마 기법을 활용, 박형화에 대한 최적의 사출성형조건을 심화시켜 나가며 안정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다졌다.

※ 일반적으로 130만 화소 카메라폰 렌즈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성형 환경이 요구되는 플라스틱 사출성형(Plastic Injection Molding) 방식이 이용됨. 그러나 다양한 사출조건에 따른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를 확보, 광학적 특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기술이 부족해 우수한 광학 성능과 4mm이하의 박형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인 한계로 여겨져 왔음.

옵토마인 양근영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초박형 렌즈 모듈은 최근 국내의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에 의뢰해 성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라며 “더욱 가속화되는 휴대폰의 초슬림화 수요에 발맞춰 금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국내외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대표는 또 “현재 회절렌즈(DOE)를 포함한 3매의 플라스틱 렌즈만으로 4.5mm 미만의 200만화소 카메라폰 렌즈 모듈 설계를 마쳤으며, 6월 중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에 설계된 DOE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폰 렌즈 모듈은 DOE렌즈 사용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레인보우현상(색분리 현상)을 해결, 글라스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렌즈만으로도 2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폰 렌즈 모듈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준 신기술임.

한편, 이번 렌즈모듈 개발은 정부의 지원으로 대학이 구축한 ‘원스톱 연구개발 시스템’이 제품 개발 및 양산기술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제공돼 제품화로 이어진 값진 산학협력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pu.ac.kr

연락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Nano-TIC 사업본부장 김영일 교수(나노-광공학과) 031-496-8452 010-863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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