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5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아기 반달가슴곰’ 선정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북한에서 들여온 토종반달가슴곰 ‘낙랑’이가 지난 1월 3일 첫 2세 출산에 성공함에 따라 천연기념물 329호인 토종 아기반달가슴곰을‘5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하고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현재 북한에서 들여온 토종반달가슴곰은 모두 10마리로 서울대공원에서 보유한 4마리(♂2, ♀2)를 비롯해 서울대공원이 지난 2005년 4월 들여와 환경부에 기증하여 현재 지리산에 방사하여 키우고 있는 6마리(♂ ♀)가 전부이며 지금까지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가운데 2세 출산의 성공사례는 서울대공원의 ‘낙랑’이가 처음이다.

‘낙랑’이는 현재 9살로서 수컷 ‘호동’(♂ 9살)과 함께 지난 97년 북한의 자강도 낭림군에서 포획된 뒤 99년 1월 평양중앙동물원과 서울대공원간의 남북한 동물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들여 온 우리나라 토종야생종의 순수혈통 반달가슴곰이라고 할 수 있다.

출산과정 전담사육사 특별관리 … 현재 4~5kg 건강, 어린이날 앞두고 첫공개

반달가슴곰은 북극곰과는 달리 겨울잠을 자는 야행성 동물로서 아메리카검정곰과 비교 해 볼 때 앞가슴에 반달모양의 V자형 흰무늬가 있으며 목과 어깨에 긴 갈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임신기간 5~7개월만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 반달가슴곰은 보통 5~7월경 짝짓기를 하며 수정란은 자궁내에서 머물다가 가을에 착상하여 12~1월에 분만(임신기간 180~210일, 수태기간 100여일)하여 겨울잠을 자면서 새끼를 길러 내는 습성이 있다.

이번 서울대공원에선 반달가슴곰 ‘낙랑’의 첫출산에 따른 사육사들의 관심과 신경은 특별했다. 먹이제공 또한 전담사육사만이 내실에 들어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외부인들의 철저한 출입통제와 소음 등을 차단하는 등 편안한 상태에서 아기 반달가슴곰을 돌 볼 수 있도록 환경여건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12월 20일 처음 산실로 들어간 ‘낙랑’은 보름이 지난 후인 1월 3일, 아기 반달가슴곰의 기척이 들렸으며 그때부터 사육사의 행동은 더욱 조심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2마리였다.

조그마한 구멍으로 들여다 본 아기 반달가슴곰은 족히 400g정도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남북한 동물교류 이후 우리나라 토종 야생반달가슴곰이 첫출산하는 순간이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어미에 의해 길러지고 있는 아기 반달가슴곰의 이름을 ‘아리’와 ‘쓰리’라 이름짓고, 인공포육장에서 사육사에 의해 길러지고 있는 반달가슴곰 ‘별’과 ‘달’을 함께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오는 5월 4일 오후2시 곰사에서 일반에 첫공개키로 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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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동물복지과장 모의원 02-500-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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