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3대 게임강국 실행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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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3 15:57

서울--(뉴스와이어)--2010년 세계3대 게임강국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이 「2010 게임산업 전략위원회(위원장 오지철, 이하 전략위원회)」를 통해 발표됐다.

전략위원회는 5월 3일(수) 오후 2시에 ‘그랜드 힐튼서울(홍은동 소재) 컨벤션센터’에서 문화관광부장관, 전략위원회 위원, 게임산업계 종사자, 각계 전문가, 언론, 일반인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0 게임산업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전략위원회는 게임산업의 육성과 도약을 위해, 게임산업의 구조가 현재의 피라미드형의 산업구조에서 다이아몬드형 구조로 바뀌어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0년 국산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10%로 끌어올리고 국내시장 규모 10조원, 수출목표액 36억불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게임산업은 예술, 프로그래밍, 수학, 과학과 정보통신기술, 인지심리학, 등이 종합된 것이라고 하면서, 기초예술과 게임산업을 연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미래세대는 타인과 공감하고 협력하는 창조적 인간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게임을 통해 환경을 분석하고 연결하는 능력, 사이버 상에서의 역할모델이나 관계 설정 등의 가상체험은 또 다른 형태의 학습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 게임사업이 세계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게임문화, 세계적 수준에 부합하는 게임산업이 이룩되어야 가능하다고 하고, 정부와 업계 및 민간부문간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게임산업 전략위원회가 마련한 세부전략으로는 ▲ 산업성장 기반 강화, ▲ 게임산업 글로벌화, ▲ 창의적 게임인력 양성, ▲ 게임문화 환경 조성, ▲생 활 속의 e스포츠 정착, ▲ 게임 응용기술 개발 활성화, ▲ 게임의 특성에 맞는 법·제도 개선 등 7대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1개의 세부과제 및 316개의 사업아이템을 제시하였다.

첫째, 산업성장의 기반 강화를 위해 기업간의 인수합병(M&A)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및 지도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게임산업구조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게임을 통해 다양한 응용산업을 개발(OSMU)하는 프로젝트 추진, 게임제작관리를 위한 특수목적회사의 설립 등을 통해 기초 인프라를 튼튼하게 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기초예술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콘텐츠의 다변화를 기함으로써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정보인프라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및 추진 체계로 문화관광부가 총괄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중심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게임관련 단체와 업계, 학계,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정책 사업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중남미, 동유럽 등의 신흥시장 개척이 중요하며, 게임펀드의 조성 등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재원을 확충하고 해외진출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중소기업 전용 수출종합상담지원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수출업무를 지원하는 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해외 홍보와 글로벌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게임수출 진흥전문기관과 게임 한류체험관을 설립하여 게임의 수출지원 체제를 전문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세계 게임전문 미디어와 저널리스트를 초청하는 “미디어 팸 투어"등을 실시함으로써 국산게임의 대외홍보와 더불어 국제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셋째, 창의적인 게임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게임에 관한 교육과정의 표준화; 게임업계의 재교육 강화를 통해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게임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정부와 업계가 함께 하는 정책실무회의를 구성하며, 게임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 등을 통해 교육역량을 높일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게임업계 전문인력의 교과운영 참여 확대와 더불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넷째, 건전한 게임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게임을 활용한 교육과 레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계와 게임업계간의 교류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게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눔운동을 확대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을 제고하고, 게임업계의 사회공헌활동 증대에 힘쓰는 한편, 게임의 역기능에 대해서는 원스톱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게임동아리 회원 등을 통한 ‘또래상담사’를 활용함으로써 게임안전망을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할 것을 강조하였다.

다섯째, e스포츠 정착을 위한 세부사업으로 e스포츠용 국산게임 개발과 국제대회의 정식종목화 지원을 추진하여 e스포츠의 인프라를 정비하며, 국제 e스포츠 선수권 대회를 개최와 세계 장애우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관련 국제기구를 창설 등을 주도함으로써 e스포츠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e스포츠가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여가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가족이 함께하는 e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e스포츠의 대중화에 힘쓸 것을 제시하였다.

여섯째, 게임 응용기술 개발은 게임이 다양한 네트워크와 매체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차세대 온라인게임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개발, DMB, WiBro, 휴대용 컨버전스 기기 등 신규 플랫폼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부합하도록 게임이용자 위치 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반기술을 개발하도록 산학공동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였다.

일곱째, 제도적 개선은 게임산업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걸림돌을 제거해 줄 수 있도록 적시에 정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세제, 금융, 수출, 저작권 분야에서 시장변화를 반영한 제도개선과, 해킹, 기술유출, 정보보호 등 게임과 관련된 현안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FTA 등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오늘 개최된 게임산업전략 보고회는 예술과 첨단산업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성장하는 국내 게임산업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게임에 대한 사회인식 전환 및 해외 홍보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게임산업 로고와 슬로건이 공개되었다. 게임산업 로고는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어뮤즈먼트협회 등 주요 단체가 참여하여 함께 만들었다. 발표된 로고는 태극문양을 중심으로 몰려드는 다양한 색상의 역동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였는데, 게임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모여 커다란 힘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슬로건은 국민제안을 통해 “세계와 미래로 가는 ‘문화에너지’ 게임한국”이 선정되었다. 게임산업 로고와 슬로건은 게임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관광부 유진룡 차관이 참석한 전략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스는 그간 활동에 대한 격려와 더불어 업계에서 전략위원회 전략 마련에 참여한 소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게임산업전반에 대한 의견 개진이 이루어졌다.

유진룡 차관은 일본에서도 국가차원에서 ‘게임산업전략’을 마련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게임산업 진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디지털 융합시대를 맞아 매체환경은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며, 게임산업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대응책을 강구해 가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오찬에 참석한 전략위원들은 게임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브랜드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의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010 게임산업 전략위원회는 지난 11월 설립된 비상설 정책자문기구로서 8개 분과, 3개 특별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발표된 세부 실행전략(Action plan)을 바탕으로 게임산업 정책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수렴과 자문, 게임산업 정책분석 및 평가활동, 각종 국내외 산업현안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 등을 통해 2010년에는 세계 3대 게임강국이 될 수 있도록 게임산업 활성화와 건전 게임문화 정책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전개해 갈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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