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액션채널 ABO, ‘의천도룡기94’ 방송으로 영웅문 3부작 완결
‘의천도룡기94’
ABO는 지난 1월부터 김용의 인기 무협드라마 시리즈를 연속 방송해왔다. ‘천룡팔부2003’ ‘사조영웅전2004’ ‘신조협려2006’에 이어 이번에 ‘의천도룡기94’를 방송함으로써 한 채널에서 김용의 대표작을 모두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역사적으로도 이들 드라마는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순서로 이야기와 등장인물이 이어져 더욱 흥미진진하다.
김용의 무협소설 중 대표작으로 단연 손꼽히는 ‘의천도룡기94’는 중국 원나라 말기 무림 6대 문파와 새로 등장한 명교와의 대결을 배경으로 무당파의 수제자인 장무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모험과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을 비롯해 서달, 서수휘 등 주요 등장인물 대다수가 명나라 건국의 주역으로 역사에 기록된 실제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무기가 ‘예쁜 여자를 조심하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자들과 만나고 사랑과 배신을 경험하는 등 초인이라고 여겼던 영웅호걸의 인간적인 모습이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의천도룡기’는 지금까지 무협드라마로 5번이나 만들어졌을 정도로 원작이 탄탄하며 재미와감동이 넘쳐난다. ‘의천도룡기94’는 지난 94년 마경도와 엽동 주해미 등이 주연을 맡아 대만 TTV를 통해 방송되었는데 드라마로 만들어진 역대 의천도룡기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아 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BO의 김정한 편성팀장은 “최근에 나온 김용의 무협드라마들이 다소 각색이 많이 돼 열혈 팬들을 실망시킨 측면도 있었다”면서 “이번에 방송하는 ‘의천도룡기94’는 그동안 나온 김용의 무협드라마 중 가장 긴 64부작에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냈고 영웅문 3부작을 동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무협마니아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천도룡기94’는 오는 5월8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밤 10시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유역비 주연의 ‘신조협려2006’ 41부작은 매일 낮 12시, 저녁 6시, 밤 11시에, 주신 주연의 ‘사조영웅전2004’ 42부작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밤 9시에 릴레이 방송된다.
한편 무협액션 전문채널인 ABO는 김용의 영웅문 3부작 외에도 ‘천룡팔부2003’ ‘채림의 양문호장’ ‘화목란’ 등의 무협드라마 시리즈를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5월8일부터 오전 11시 / 오후 4시 / 밤 10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b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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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6일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