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짐머’ 영화 역사상 최고의 범죄자가 온다
회의실에 모여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 난처하다. 한 범죄자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되는 시간.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 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정확히 알려진 바 없는,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해결해야 하는 경찰 당국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그들 중 한명이 던지는 한마디는 이 범죄자가 어떤 존재인지 정확히 알려준다.
“아마 이 자리에 그가 있어도 그를 잡지 못할 것이다..”
경찰을 피해 도주하기는커녕, 경찰의 눈 앞에서 유유히 사라지는 범죄자, 안소니 짐머. 국제적인 검은 돈 세탁의 일인자이며 여러 차례의 성형으로 얼굴과 목소리마저 완전히 변해버린 이 세기의 범죄자에 대해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정보라곤 ‘안소니 짐머’라는 분명치 않은 이름이 전부이다.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한 최후의 승부수를 던지지만, ‘잡힐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마저도 오직 안소니 짐머의 선택일 뿐이다.
완벽한 범죄자가 등장하는 수많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들 가운데, 관객의 머리 속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범죄자는 ‘카이저 소재’라는 전설을 낳았던 <유쥬얼 서스펙트>였지만, 이후의 범죄자는 보다 더 섬세하고, 치밀하며, 스타일리쉬하다.
<세인트>의 ‘발 킬머’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기도 하고, <오션스 일레븐>의 ‘조지 클루니’ 일당처럼 첨단 장비와 천재적인 두뇌의 패거리들이 떼로 뭉쳐 게임 하듯 범죄를 즐기기도 하다.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젠틀한 범죄자로 따지자면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대부격이다. 은퇴한 범죄자로 위장해 매력적인 수제자를 키워낸 <엔트렙먼트>의 ‘숀 코너리’가 있는가 하면, 경찰들을 ‘나 잡아봐라~’하며 놀리기까지 했던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얄미울 정도로 매력적인 범죄자이다.
성형수술로 얼굴과 목소리까지 바꾸고,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최고수의 범죄자로는 <범죄의 재구성>의 능청스런 사기꾼 ‘박신양’을 빼놓을 수 없지만, 돈과 여자에 관한 자유자재의 컨트롤로 치자면 <안소니 짐머>의 ‘이반 아탈’이 한 수 위이다. 경찰의 손아귀에 들어온 듯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바로 앞에서 유유히 사라져 버리는 세기의 범죄자를 만나는 일은 또 하나의 전설을 목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소피 마르소의 유혹보다도 자극적인 완벽한 범죄자의 이야기 <안소니 짐머>가 5월 11일, 우리에게 접근한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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