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인러브, “옛 애인이 청첩장을 보내온다면?”
특히 오랜 동지 같던 친구들의 결혼 소식은 더욱 크게 와 닿는데, 이 중에서도 옛 연인의 결혼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는 솔로들도 많다.
만약 당신에게 옛 연인의 청첩장이 날아온다면? 이 잔인한 순간, 네티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여성포탈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co.kr)에서 실시한 이 이색설문에 총 244명의 네티즌이 답을 했다. 그 결과, 총 95명이 ‘가진 않아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닉네임 ‘아마도’는 “옛 남친의 친구들도 보게 될 것이므로 축하한다는 통화나 문자를 보내고 결혼식엔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 답을 꼽았으며, 닉네임 ‘grace’는 “다음 달에 옛 남친의 결혼식이 있는데 그냥 축하의 말만 전했어요, 결혼식을 내 눈으로 본다면 아마 눈물이 펑펑 날것 같네요.”라고 사연을 올리기도 했다. 비록 헤어졌지만 축복을 빌어준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
반면 63명은 ‘절대 가지도 않고 모른 척 한다’며 냉정한 입장을 취했다. “축하는 무슨! 남녀가 친구도 아닌데 사귀다 깨지면 끝!”이라는 닉네임 ‘하늘정원’의 의견대로 끝난 사이에 결혼축하까지 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와 비슷한 수치로 62명은 ‘당당히 가서 축하해 준다’고 답했다. 옛날 일은 접어두고, 순수하게 축하하겠다는 의견. 이밖에도 ‘가긴 가되 몰래 보고만 온다’는 소심한 네티즌들도 24명에 달했다.
누군가에겐 축복의 달이 되는 5월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련의 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외로운 마음 잠시 접고 5월의 기쁜 이들을 축하해 주자. 결국 누구에게든 행복한 시간은 다가올 것이니, 아픈 과거는 잠시 묻어둘 것. 모 CF의 한 장면처럼 “괜찮아! 잘 될 거야!”라고 외쳐보자.
* 관련 리서치
옛 애인이 청첩장을 보냈다. 갈까 말까?(남녀 244명 참여/ 2006년 4월 21일 ~ 4월 31일)
가진 않아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 95명
절대 가지도 않고 모른 척 한다 63명
당당히 가서 축하해 준다 62명
가긴 가되 몰래 보고만 온다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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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5일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