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가]삼성SDI, 도우미견 사회공헌 사업 강화
이를 위해 먼저 청각장애인에게 소리가 나는 곳을 알려주는 보청견 4마리에 대한 무료 분양식을 이달 중에 개최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총 10마리의 보청견이 청각 장애인에게 분양됐으며 내년에도 10마리의 보청견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정신적·육체적 치료에 활용되는 치료견 활동도 대폭 강화해 현재 6마리인 치료견을 내년에는 10여 마리 정도로 늘려 치료 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 도우미견 활동을 집중 육성해 지금까지 주력해오던 ▲ 무료 개안 사업 ▲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와 함께 봉사활동의 3대 축으로 구성, 사회공헌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3대 사회공헌 사업 강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業의 특성에 따라 영상을 보는 "빛"과 관련된 무료개안 사업과 음향을 듣는 "소리"와 관련된 보청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눈과 귀를 통해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영세민 대상의 무료개안 수술을 지난 95년부터 10년 동안 실시해 최근 수술 및 진료 수혜자가 각각 2,600명·91,000명을 돌파했으며 총 지원금액이 23억5천만원에 달한다
또, 지난 '00년부터 펼쳐온 매칭그랜트 봉사기금 활동으로 현재까지 7억4천만원의 기금을 모아 각종 영세한 사회복지 단체 등에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매칭 그랜트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사회봉사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이와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matching)"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제도다.
올해는 연말까지 개안사업과, 매칭그랜트, 도우미견 사업을 통틀어 17억9천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총 25억원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우미견 활동에만 올해(7억8천만원)보다 2배정도 증가된 약 15억원을 투입해 도우미견 활동을 주력 사회공헌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청견(補聽見)이란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를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도우미견을 말하며 자명종, 초인종, 전화벨, 물끓는 소리 등을 듣고 청각 장애인과 소리가 울린 곳을 몇 차례 걸쳐 왕복함으로써 파트너에게 소리가 나는 곳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보청견 한마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동물 보호소에 있는 1,000여마리의 유기견을 10개 항목이 넘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4~5마리를 선발해 후보생 기간과 6개월의 정식 교육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야 한 마리의 보청견이 탄생하게 된다.
또, 이 회사가 운영중인 치료견(治療犬)들은 자폐 아동, 지체장애 아동, 정신장애 아동 등 주로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과 같이 함께 놀아 줌으로써 기분 개선, 여가선용, 치료 등을 도와주는 개를 말한다.
현재 삼성SDI는 총 6마리의 치료견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8개 단체에 76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치료견 <샌디>'가 97년부터 올해까지 400여회의 치료 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영웅견 선발대회'에서 아시아 평양 지역 영웅견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달 보청견 토토를 분양받게될 주부 이은희 씨(경남 김해시)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었는데 벨소리를 듣지 못해 다시 돌아간 적이 종종 있었다』며 『이제는 토토가 곁에 있으니 친구들이 와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고, 혼자 있을 때에도 벗이 될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기업은 경제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도우미견-개안수술-매칭그랜트를 3대 축으로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업 위상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시에 2층, 400평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삼성SDI 도우미견 센터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보청견 훈련사 7명과 치료견 훈련사 2명를 포함해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도우미견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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