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이버 추모공간 ‘하늘나라 우체국’ 하늘로 띄운 감동적인 사연 ‘수북’

서울--(뉴스와이어)--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애절한 사연의 편지가 켜켜이 쌓인 곳이 있다. 더욱이 가정의 달 5월, 가족간의 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기여서 마음 한켠이 외로운 이들에게는 그리움의 감정을 글로 쏟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있다.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사이버 추모의 집”(www.memorial-zone.or.kr) 이 그 주인공이다. 개설 6년여 만에 196만 5천명이 방문하는 등 온라인 추모 문화를 대표하는 관문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인터넷 화장 예약을 비롯해 고인을 추도할 수 있는 추모 홈페이지 운영, 사이버 헌화, 실시간 성묘상황 중계 등 다양한 컨텐츠로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의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먼저 간 형제에게, 잊을 수 없는 친구나 연인에게 등 그리움의 대상도 다양하다. 특히 고인의 기일이나 기념일 등 더욱 기억나는 때면 그리움의 강도는 짙어진다. 내용은 고인과의 추억을 그리워하거나 현재의 어려움을 토로하는가 하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등 일상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0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단골 방문객이 생길 정도. 현재까지 모인 사연은 4월말 현재 5만4천건을 넘어섰으며 온라인상의 “하늘나라 우체국” 외에도 시립 화장장과 봉안시설에 비치된 오프라인판 하늘나라 우체국인 “고인에게 쓰는 편지”에도 3만 여건이 넘는 글이 모여 있다.

▶ 이용현황(‘06. 4월말 현재)
- 하늘나라 우체국(on-line) : 54,093건 * 개시일 : 2000. 2월
- 고인에게 쓰는 편지(off-line) : 30,020건 * 개시일 : 1999년 7월
→ 비치장소 : 승화원, 용미리1묘지 왕릉식, 용미리2묘지 건물식 추모의집

추모 편지는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할 경우 비공개도 가능하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고인 추모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참여 추모객은 그리움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공단에서는 “하늘나라 우체국”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말에 우수작품을 선정해 별도로 코너로 묶어 게재하고 추모 백일장 행사시 함께 심사하여 상장과 상품도 줄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센터장 김홍렬 031-96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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