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장똘뱅이 다됐네”
이날 한 연천군민은 김후보에게 “연천은 서울의 1.14배 넓이인데도 인구 4만7,000명불과, 득표에 큰 도움이 안 되는데도 벌써 4번째 방문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연천군은 인구가 계속 감소, 이것이 지역의 낙후와 경기저하를 초래하므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 연천 재래시장의 한 상인은 2000원 짜리 슬리퍼, 5000원 짜리 티셔츠 구입을 권하며 “시장이 낙후돼 있고 장사가 잘 안되니 먹고 살게 해줄 것”을 하소연하였다.
이날 거리 포장마차에서 점심 식사를 한 김후보는 “주민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으며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듣는 주민과 상인들의 고충에 대해 깊은 이해를 표명하였다.
“표도 안되는데 여길 또 오신거예요?”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연천군에 도착하자, 인사가 쏟아진다.
한 관계자는 “연천은 서울의 1.14배 넓이인데도 인구 4만7,000명입니다. 표밭으로 가셔야지 바쁘실텐데 벌써 4번째 여길 오시면 어떡하십니까”라며 반가움 반, 걱정 반이다.
김후보는 “연천 땅 98%가 군사보호지역이다.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가장 희생하는 분들 아니냐”며 “인구는 자꾸 줄고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재래시장을 돌아보자”고 서두른다. 시끌벅적 시장 상인과 손님 한명도 놓치지 않고 모두에게 손을 내민다. 기온 25도를 훌쩍 넘는 뙤약볕에 등줄기엔 땀이 줄줄 흐르고 얼굴은 하루가 다르게 검어졌다.
경기도의 웬만한 재래시장과 5일장은 다 돌았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눈빛만 봐도 다 안다. 장사가 안된다는 이야기부터, 시장이 노후됐다는 불만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대화가 술술 풀린다.
시장을 들르면 꼭 장터 한 곳에서 끼니를 때운다. 이동거리가 워낙 길어 식사 거르기가 일쑤인 김후보에게 시장터는 좋은 식당이기도 하다. 거리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으면서도, 국물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드럼통만한 국통을 들여다 보고 멸치 덩어리를 살핀다.
잠시도 겉치레 인사가 없다. 사소한 것 하나도 모두 묻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2,000원짜리 슬리퍼, 5,000원짜리 티셔츠에 눈이 몇 번씩 간다. 살까 말까 망설이길 몇차례. 이거다 싶으면 구입을 하고 싱글벙글이다.
항상 서민과 함께 하는게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연천 5일장 시장 입구에 줄을 선 택시운전사들은 “딴건 필요없고, 인구나 안빠져 나가게 해달라”고 볼멘 소리다. 한 아주머니는 “며칠전 길가 노점상을 하다 쫓겨났다. 먹고는 살게 해줘야 되지 않냐”고 벼락을 쳤다. 손을 내밀면 싫다고 도망가는 손님도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따라가 손을 잡는다. 욕을 하면 다 받아들인다. 무엇이 불만인지 다 알아차린 뒤 인사를 올린다.
“다음은 성남 모란시장으로 가자. 시간이 촉박하네.”
계속되는 초여름 날씨에 재래시장을 뛰어다니는 김후보의 검은 얼굴은 상인들과 구별이 안간다. 한나라당의 푸른 점퍼를 벗으면 영락없는 동네 시장 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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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