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스승의 날 맞이 ‘은사님을 찾아서’ 캠페인 개최
한성대학교는 작년부터 오월이 되면, ‘은사님을 찾아서’라는 캠페인을 개최하여 왔다. 학교 졸업 후 찾아뵙지 못했던 선생님을 떠올리며 찾아뵙고 감사드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차일피일 미루었던 학생들에게 선생님을 찾아뵐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선생님에게 드릴 예쁜 기념품 및 교통비도 함께 지급한다. 작년에도 100여명의 학생이 이 캠페인에 참가하여 모교를 방문하였으며, 금년에도 많은 학생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본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김씨(경영 1년)는 “학교 다닐 때 선생님 속 썩여드렸던 것을 사죄드리고 지금의 근황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사연에서 부터 윤씨(행저 4년)는 “급히 전학오느라 그 때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김씨(영문 2년)는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선생님을 찾아뵙기 어려웠었는데, 본 캠페인을 통해 매년 선생님을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에도 친구들과 또 찾아뵙겠다고 선생님께 약속을 드렸다”라는 등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연도 다양하다.
한성대학교는 금년 새로운 이벤트를 또 하나 준비했다. ‘잊지못할 나의 선생님’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여 초중고시절 나를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동안 가슴속에만 간직했던 사연을 응모하는 것이다. 본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의 주인공인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즐거운 만찬을 할 수 있도록 외식권을 증정하여 선생님과의 따뜻한 대화의 장이 꽃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본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 중 이씨(지식정보학부 4년)는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인 임숙이 선생님이 내 마음속에 고이고이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 엄마가 아프셔서 가정형편이 어려웠었는데, 그 사정을 누구보다 마음아파 하시며 외부장학재단을 소개시켜 주셔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월 어느 날 ’벚꽃‘이라는 주제로 글쓰는 시간에 그때까지 한 번도 벚꽃 구경을 가보지 못하였던 안타까움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임숙이 선생님은 하루 저를 부르시더니, 여의도 윤중로로 데려가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날 여의도 윤중로에서 선생님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수첩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다시 만나뵙고 싶고, 꼭 내가 받았던 만큼 마음으로나마 전해주고 싶은 선생님! 선생님... 저 이만큼 컸습니다. 이제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있어요,“라는 사연을 소개하였다.
한성대학교 관계자는 "스승의 날이 촌지 등 선물만을 주는 그런 풍토에서 벗어나, 스승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그런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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