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타인들’ 묘한 로맨스를 상상케하는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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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픽쳐스
2006-05-10 14:57
서울--(뉴스와이어)--<사랑한다면 이들처럼>과 <걸 온 더 브릿지>로 국내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작품으로, 제54회 베를린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친밀한 타인들>(수입/배급 유레카 픽쳐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하게…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안나’가 재정상담가인 ‘윌리엄’을 상담치료사로 잘못 알고 찾아가는 과정과 그 사실을 깨닫고도 서로 미묘한 감정을 계속 나누는 장면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친밀한 타인들>의 예고편은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들이 잔잔하고 로맨틱한 내용을 담았던 것과는 달리, 비밀스러우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색다른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조용한 듯 긴장감을 주는 음악과 누군가 끊임없이 지켜보는 듯한 화면. 그리고 서로 주고받는 듯 이어지고 있는 남녀 주인공의 대사들...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그린 이 영화의 예고편은, 순간 미스터리 스릴러를 보는 듯한 묘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

조금 더 은밀하게…

또한 이번 예고편에서 인상적인 것은 남녀 주인공인 ‘안나’와 ‘윌리엄’의 모습이다. 격한 감정을 표현하다가도 상대방을 유혹하려는 듯 매혹적인 몸짓을 보이는 ‘안나’와 그런 그녀를 계속해서 훔쳐보거나 살펴보는 ‘윌리엄’. 자극적인 장면이나 노출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들은 잠시 숨이 멎는 듯한 은밀한 느낌을 준다. 뭔가 보여줄 듯한, 그리고 뭔가 있을 듯한 그들의 분위기는 보는 이들마저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유머로 살짝!

하지만 <친밀한 타인들>의 예고편은 예기치 않은 유머로 웃음을 주면서 마무리를 짓고 있다. ‘안나’의 은밀하고 솔직한 질문에 대한 ‘윌리엄’의 엉뚱하고 순진한 대답이 바로 그 웃음의 원인! ‘윌리엄’이 어떠한 캐릭터인지 한번에 알 수 있는 이 장면은 사실 이 영화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진지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있어 전반적으로 따뜻함이 묻어나며, 재치있는 대사들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영화! 이번 예고편을 통해서 영화 <친밀한 타인들>의 숨겨져 있던 ‘유머’라는 양념의 백미를 살짝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미스터리, 유혹, 유머, 이 세가지를 한번에 담고 있는 센티멘탈 로맨스 <친밀한 타인들>. 이번 예고편을 통해서 ‘윌리엄’과 ‘안나’, 이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간다. 예고편으로 다 보여주지 못한 그들의 관계에 대한 진실과,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놀라운 감동은 영화를 통해서만 진정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친밀한 타인들>은 5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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