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길이 막히면 옆을 보세요”
산림의 6대 기능 중, 고속도로변의 숲은 생활환경보전기능과 휴양기능으로 분류되어 경관림 조성 숲가꾸기를 통한 휴게소와 나들목 주변에 아름다운 풍경 제공, 소음과 먼지의 차단·완화, 도로의 보호 등 다양한 공익기능의 증대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고속도로변 숲은 산림녹화와 경사면 안정이라는 도로보호 기능만 중요시되어, 숲이 갖는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꾸어 주지 못하였으며, 침엽수가 활엽수에 밀려나가 겨울이면 녹색경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산림 하층부의 생태환경도 덩굴류등에 의해 상당부분 훼손되어 산림이 다양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이런 가운데 고속도로변의 평균 임령도 20~30년으로 숲을 가꾸기에 적당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특히, 각 구간별로 경관단위를 구분하고 고속도로별 특성화 방안, 수종·식생별, 임분특성별 관리방안 및 조성방법에 대하여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함과 아울러 전문기관을 통한 기본·실시설계를 준비하고 사업 진행중에도 전문가(기관)의 기술자문과 지도를 받도록 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적인 작업은 산림기능인이 담당하고, 이에 대한 보조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시행함으로써 작업효율을 높이고, 주변 지역의 실업문제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 숲가꾸기팀 임상섭 팀장은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일생 생활에 가까이 있는 고속도로변 숲은 그 가치를 최근에야 조명받게 되었다며,“숲을 가꾸어 줌으로써 시각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건강한 숲이 베푸는 다양한 혜택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갖는 의의를 설명했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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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홍보팀 최관묵 계장 042-481-4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