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지재단, ‘지역주민들과 30,000본의 우리꽃과 400여 그루 나무를 심어’

수원--(뉴스와이어)--우리꽃의 힘은 강했다. 버려진 학교 뒷산이 우리꽃동산으로, 군부대 도로가 예쁜 꽃길로, 아파트 자투리땅이 자연체험학습장으로 변신했다.

생활주변 공간을 찾아 순수 우리꽃으로 아름다운 화단을 만드는 경기녹지재단의 ‘녹색마을 선포식 및 우리꽃 화단 조성’ 행사가 도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4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경기녹지재단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0일까지 아파트 3곳 (용인 건영캐스빌, 남양주 중흥S클래스, 안산 그린빌8단지), 초등학교 2곳 (포천추산, 화성 팔탄), 군부대(파주 1사단 전차대대) 등 총 6곳, 1천 3백평의 공간에 2천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심었다.

이 기간 동안 심어진 우리꽃은 20여종 30,000본에 달한다. 금낭화, 섬기린초, 하늘매발톱꽃, 붓꽃, 초롱꽃, 술패랭이꽃, 범부채, 벌개미취, 두메부추, 큰꿩의비름, 비비추, 용머리 등 이름만 들어도 예쁜 순수 우리꽃이다.

함께 심은 400여 그루의 나무도 산수국, 댕강나무, 병아리꽃나무, 좀조팝나무 등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나무이다.

재단 김현근 사업팀장은 “최근 들어 우리꽃 종자가 국외로 반출되고 개량되어 역수입되고 있는 상황에 아파트와 학교, 부대에 우리꽃 동산을 조성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 앞으로 계속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 운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주부, 어린이, 교사, 군인, 공무원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층의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 행사마다 녹색마을, 녹색학교, 녹색부대 등의 선포식을 가져 지역주민들이 함께 녹지를 조성하고 아름답게 가꿀 것을 다짐했다.

용인건영캐스빌의 ‘꽃사모’ 회장 김연옥씨는 “우리꽃 화단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꽃을 가꾸면서 단합도 다진다” 며 “ 아이들에게는 이 곳이 원추리, 구절초, 금낭화 등 가지각색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g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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