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종자 생산도 경영진단 시대...종자생산 프로세스 진단으로 고품질 종자생산

서울--(뉴스와이어)--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산림종자연구소는 35년만의 기관승격을 계기로 산림종자 연구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산재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산림용 개량종자의 생산공장인 채종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경영진단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2006. 5.12.(금), 충주시 소재 산림종자연구소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고품질 우량 산림종자 대량생산 및 체계적 공급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 형태로 추진되며 각계 전문가들에 의해 산림종자 연구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며, 오전(11:00)에는 기관승격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영진단은 더 이상 기업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종자연구소에서는 「고품질 우량 산림종자의 대량생산 및 체계적 보급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채종원 연구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채종원이란 전국에서 생장특성이 우수한 나무(수형목)들을 선발하여 한 곳에 모아 조성해 놓은 임분으로 유전적으로 형질이 우수한 개량종자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림종자연구소에서는 1968년 채종원 조성사업에 착수한 이래 1976년부터 개량종자를 생산·보급하고 있는데, 2005년 말 현재 총 110,371kg의 종자를 보급한 바 있으며, 채종원 관리는 단순한 시험연구가 아닌 사업으로서 기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제품원료에 해당하는 것이 전국에서 선발한 수형목이며, 종자결실, 종자채취, 종자처리, 품질검정 및 장기저장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기업체의 경영 프로세스와 유사하다.

산림종자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고품질 종자생산을 위해 각 공정별 개선안 도출을 목적으로 본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되었다.

또한, 산림종자연구소는 지난 1970년 임목육종연구소의 동부 및 중부육종장으로 신설된 지 35년 만에 기관승격(5급→4급)을 이루게 됨에 따라 임업계 원로, 학계 전문가, 산림청 및 각도 관계관들을 모시고 오전 11시부터 기관승격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한다.

산림정책은 지난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추진되었던 산지자원화 정책을 계기로 과거의 녹화임정에서 경영임정으로 전환되었다. 지금까지 산림종자연구소의 채종원 사업은「개량종자의 대량생산 및 보급」이 주된 임무였지만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ustainable Forest Management; SFM)이 강조되는 시대로 환경보호와 경제적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적 활동을 지속하려면 양적인 측면보다 질적인 측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 산림경영에 있어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더 높아지면 그만큼 자연을 파괴하는 비율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산림종자연구소 김태수 소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경영 마인드에 입각한 채종원 관리를 위해 「고품질 우량 산림종자 대량생산 및 체계적 공급」이라는 모토로 각계 전문가들의 경영진단을 받고자 하였으며 금번 진단결과는 향후 채종원 관리시스템 개선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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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종자연구소 김인식 043-850-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