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의 부실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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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6-05-11 11:34
서울--(뉴스와이어)--예금보험공사(사장 최장봉·崔長鳳)가 최근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2006년 봄호에 게재된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례연구”(윤재호 책임역)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영업정지된 14개 상호저축은행 중 경영권 변동 직후 도산하거나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개 저축은행에서 경영권 변동이후 자산과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금융회사 자산의 이상급증은 최근 공사가 운용하고 있는 부실 금융회사 조기경보모형에서 중요한 설명변수로 부각되고 있음

동 변수는 연체비율, 자기자본비율 등 각종 재무비율에 비해 금융회사 부실의 사전 예측력이 높은데다 지표 조작 등에 따른 허위보고의 위험도 크지 않아 최근 들어 서면감시체제(Off-site monitoring system)의 중요 점검대상으로 고려되고 있음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80년대 중반부터 자산증가율을 주요 설명변수로 하는 조기경보모형(GMS: Growth Monitoring System)을 개발·운용하고 있음

사례분석 결과, 4개 저축은행 중 3개 저축은행에서 경영권 변동이후 자산과 부채가 크게 증가하였음

oo상호저축은행은 ’01년 10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대출이 급증하기 시작하여 2001년 6월 ~ 2004년 12월중에 대출금이 약 5배 증가하였음

××상호저축은행은 2000년 10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은 2001년 6월말 대출금과 예수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6%, 36.6% 증가하였음

∇∇상호저축은행은 2002년 9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고금리 수신 유치 전략을 통해 2002년 6월 197억원에 불과하던 수신이 영업정지된 2003년 3월에 775억원으로 급증하였고, 대출도 108억원에서 722억으로 늘어났음

△△상호저축은행의 여수신은 2002년 6월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2004년 6월 대주주의 변경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었음

동 연구는 자산이나 부채의 이상급증이 부실 징후 금융회사를 사전에 포착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금융회사 부실화에 대한 이론적인 모형화 작업에 새로운 문제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됨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대주주가 변경된 후, 공격적인 자산확대나 수신유치를 추진하는 저축은행에 대한 중점감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음

아울러, 향후 이 같은 연구를 타 저축은행은 물론, 다른 금융회사 전반으로 확대하여 금융회사가 부실에 이르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여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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