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농기계 운전 조심하세요...5월중 농기계 안전사고 대폭 증가(60%)

서울--(뉴스와이어)--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지난 9일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의 경사진 밭에서 트랙터가 전복되어 농민(남 60세)이 사망하는 사고를 포함하여 하루에만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과거 3년간의 구조 활동건수와 최근 안전사고 발생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 5월 하반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5. 15~31 기간동안「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활동도 전개하겠지만 농기계 안전사고는 음주 후 운전이나 사소한 조작 실수 등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치명적 사고를 초래하여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분들이 농촌에서 일하시는 부모에게 안부전화와 함께 걱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발령배경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기계 보유대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최근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5월 들어서만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전복·추락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75건이 발생하고 있음

· ‘06. 5. 4 21:18 강원 철원 갈말읍 농로에서 경운기 전복 사망(남 61세)
· ‘06. 5. 8 12:54 충북 충주시 금가면 농로에서 트랙터 전복 사망(남 50세)
· ‘06. 5. 9 08:48 경기 평택시 동삭동 경사진 밭에서 전도 사망(남 60세)

과거 3년간의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연중 2번의 피크 즉,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3년간 총 577건이 발생하여 전체 사고 건수(1,893건)의 30%이상이 이 기간에 발생하였으며, 5월에는 평균 83건이 발생하여 월평균 52건에 비해 60%(31건)증가하여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5월 평균 농기계 사고는 하반기(5.16~31)에 49건이 발생, 상반기(5.1~15) 34건에 비해 41%(14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안전사고 대비에 유의하여야 하겠음

□ 피해사례 분석

농업경영인의 노령화와 함께 사고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음. 과거 3년간 5월중 농기계에 의한 인명피해는 총 113명(사망 24부상 89명)이며 이 중 50대 이상이 80명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음. 이는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등 조작 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 감소를 보이다가 귀가시간대인 오후 4~7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원인별로는 사소한 부주의나 조작 실수가 치명적 사고를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농기계 전체사고의 1/2이상(58%)이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과 추락에 의한 깔림, 끼임, 압사로 나타남. 이는 힘든 농촌 일로 음주 후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 불감증과 농기계 전용도로 미설치 등 원인에 의한 사고발생으로 보여짐.

지역별로는 경북(16.3건), 경기(12.7건), 전남(11건)순이며 요일 별로는 일요일이 9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목요일이 13.7건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요일별로 큰 차이는 없음

소방방재청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에 맞추어 전 직원에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도록 하고 각 언론기관에서도 이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소방방재청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협회 및 단체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예방활동을 동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주의보 발령에 따른 예방수칙 및 사고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각종 언론 및 NEMA TV, 홈페이지 등 게첨 홍보하고
-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구급활동 전개
- 농촌지역에 119소년단, 의용소방대 등 중점홍보 전개
- 안전시민단체, 협회 등에 안부전화 예방캠페인 활동 전개 등

농림부 및 지방자치단체에는
-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 노후 농기계 정비· 지원
- 농어촌 마을 앰프방송을 아침, 저녁으로 실시하고 시·군·구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 농민신문 등 각종 지역 매체를 통한 홍보
- 장기적으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도로와 분리된 농기계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사고를 근원적으로 줄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경찰청에는
- 도로·경고표지판 설치상태 점검·정비
-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 단속

전국 주요 역사에 전광판 등을 이용,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농협 등에도 자체 홍보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앞으로 고령화된 농민들도 쉽게 운전 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내다봤다.
※ 농기계 안전사고주의보에 관한 정보는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www.nema.go.kr)를 통해 상세히 제공되고 있음

□ 예방수칙

○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며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어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
○ 음주 후 농기계를 운전하지 말아야 함
○ 올바른 농기계 사용법과 취급법을 꼭 알아둘 것
○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등은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상해방지용 모자와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
○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를 확인
○ 기계에는 어린이를 태우거나 접근을 금지
○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 중에는 급유 금지
○ 야간도로 주행시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작업등, 제동등)를 반드시 확인
○ 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엔진 스위치를 빼고 어쩔 수 없이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고여둘 것
○ 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
○ 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시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하고 전복·추락 등에 주의
○ 비상시를 제외하고 운행·작업 중에 기계에 뛰어오르거나 내려서는 안됨
○ 작업기 밑에 머물거나 발을 넣으면 위험함

□ 사고발생시 행동요령
○ 가장 먼저 119로 연락
○ 이때,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음
※ 정확한 응급처치는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생명을 보존하거나 상태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지만 부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
○ 화상을 당했을 경우
- 10분 이상 화상부위를 흐르는 찬물 속에 넣어 진정
- 화상 부위의 상처가 부풀어 오르기 전에 반지, 시계, 벨트 또는 꽉 끼는 옷을 조심스럽게 제거
- 상처부위는 깨끗하고 가능하면 멸균 처리된 보푸라기가 없는 거즈로 덮어야 함
-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화상부위에 딱 붙어 있는 물질들은 떼어내지 말 것
- 로션을 바르거나 연고, 기름 같은 것도 바르지 말 것
-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함
○ 골절상을 당했을 경우
- 먼저 심한 출혈을 멈추게 한 후
- 환자가 불필요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아야 함
- 골절부분의 고정은 부상부위의 위, 아래 관절을 포함하여 가능하면 길게 대어야 함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nema.go.kr

연락처

재난종합상황실 토목사무관 김종수 02-210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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