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를 위하여’ 음악이 영화의 감동을 두배로 전하다

서울--(뉴스와이어)--<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클래식 음악과 피아노가 등장하는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다.

영화 내내 들리는 피아노 연주와 클래식 음악은 오히려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동요를 가져다 준다. <아마데우스> <샤인> <오페라의 유령> 처럼 성공한 음악 영화들도 있으나, 대부분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지루하다, 어렵다, 대중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한번도 클래식 음악과 피아노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고급스러울지 모르지만, 상업적이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하지만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클래식 음악과 드라마가 환상의 시너지를 가져왔다는 호평을 받으며 편견에 맞서고 있다.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따뜻한 드라마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두배로 증폭시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웰메이드 음악영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최고의 음악감독인 이병우 감독은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음악작업이 다른 그 어떤 영화음악 작업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모짜르트, 베토벤, 슈만과 같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온전히 한 영화의 모든 음악을 본인이 작곡한 곡으로만 채우는 게 아니라, 기존 클래식 음악과의 조화를 이루는 주제곡을 작곡하는 일은 어려운 숙제를 푸는 기분이었다고.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 또한, 본인이 클래식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 영화는 만들 엄두도 내지 않았을 거라면서 음악영화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려웠던 작업 만큼이나,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큰 의미를 만들었다. 클래식 음악 영화를 대중적으로 끌어올렸으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드라마에 더 큰 감동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최고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씨의 특별 출연과,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의 주제곡 참여 등은 영화음악 작업에 더 큰 힘을 실어준다.

14세의 나이로 빈 국립음대에 이례적인 최연소 수석입학을 하면서 화려하게 피아니스트의 세계에 입문한 김정원의 <호로비츠를 위하여> 영화 참여는 기적적인 일이었다. 최고의 피아니스트에게 특별 출연을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스케줄을 맞추는 작업도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원씨는 빈 국립음대 시절부터 맺었던 이병우 감독과의 인연과 평소 엄정화씨와의 친분으로 출연을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방송작가인 어머니를 둔 덕에 평소 시나리오를 많이 읽어왔던 김정원씨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무척이나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여러가지로 운도 따라주었던 상황으로 출연 결정을 내린 김정원씨의 연주는 영화의 라스트 씬을 감동적으로 마무리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에도 김정원씨가 즐겨 연주한다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은 매우 격정적인 연주로 영화 속에서 라스트 씬의 감동을 몰아치기에 충분하여,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도 관객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한다.

한국 최초로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2005년 <말아톤>의 뒤를 이어, 2006년 휴먼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엄정화, 박용우, 아역배우 신의재가 출연하며 2005년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2006년 1월 17일 촬영을 마쳤다. 오는 5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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