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남북 정상회담 성급한 추진 반대 67%”

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조건없는 지원”을 전제로 한 남북 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응답자의 67%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로부터 의뢰를 받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19명을 대상으로 11일 전화조사(오차한계 95% 신뢰수준 ±3.94%)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18.5%는 “조건없는 지원을 통해서라도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되어야 한다”고 응답, 부정적인 의견에 비해 1/3가량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82%가 “성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가장 강한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성급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을 더 많이 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성급한 남북정상 회담 추진에 반대하는 경향이 높았는데, 20대의 81%가 정상회담 추진에 반대해서 가장 높았고, 50대이상은 61%가 반대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체감경기 악화와 청년 실업률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젊은 층의 부정적 의견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웹사이트: http://www.realme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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