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부인 난 아난여사, IVI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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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6-05-15 11:00
서울--(뉴스와이어)--일요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의 부인 난 아난(Nane Annan)여사가 5월 15일(월) 오전 10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IVI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를 방문했다. IVI는 유엔의 주도로 설립된 서울에 세계본부를 둔 국제기구이다.

이날 아난여사는 IVI에 대한 현황설명에 이어, 한국정부가 제공한 IVI의 첨단 연구 시설들을 둘러 보았다. 아난여사는 또 세계 28개국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1주간 열리는 ‘아태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에 들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아동, 여성, 에이즈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난여사는 IVI 방문 기념사에서 아동 보건을 위한 백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UN의 사명에 대한 IVI의 기여에 대해 치하했다. 아난 여사는 “개발도상국에서 매년 1100만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폐렴, 설사병, 말라리아, 홍역, 에이즈 등 5개 질병으로 인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난여사는 IVI의 과업은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 중 4개항과 직접 연관된다고 전제하고, “IVI는 MDG의 달성에 매우 중요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8개항의 MDG는 2015년까지 인류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야심찬 개발 목표로서,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아동의 사망률 감소,’ ‘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개발을 위한 범지구적 파트너쉽의 형성’ 등을 포함한다.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아난 여사를 맞이한 IVI의 루이스 조다르 사무차장은 “아난여사의 이번 방문은 MDG 달성을 위한 IVI 역할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는 계기”라며 “IVI는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 촉진을 통해 전세계 개도국 빈민들의 질병 퇴치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개도국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의 연구 개발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프로젝트로 1997년 설립된 IVI는 21개 의석의 국제 이사회에 의해 운영되며, 의석 중 3석은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와 UNDP에 할당된다. 또한 IVI는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정부간 국제기구로 현재 37개국과 WHO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치국으로서 한국 정부는 새로운 본부건물과 IVI 연간 운영예산의 상당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4년 IVI에 전달된 본부 건물은 대지를 포함, 1억 400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달한다.

IVI의 연구사업은 각국 정부, 빌 게이츠 재단을 위시한 여러 국제 자선단체, 개인 및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명예 회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저명 인사 60여명이 참여하는 IVI한국후원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IVI의 한국내 설립에 크게 기여한 조완규(전 교육부 장관) 한국후원회 상임고문은 아난 여사에 대한 환영사에서 “IVI의 인도적 과업의 성공을 위해 더 많은 나라가 IVI 설립협정에 참여하고, 보다 많은 후원자가 나서야 할 것”이라며, IVI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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