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공포의 걸작을 완성하는 세기의 캐스팅

서울--(뉴스와이어)--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적그리스도(악마)역을 제안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2006년 6월 6일 전세계 동시개봉을 앞두고 사회 이슈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공포의 걸작 <오멘>은 공포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을 강력한 포스의 배우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멘>은 1976년 이십세기폭스가 선보여 그 해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동명영화를 바탕에 둔 작품으로 완벽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그레고리 펙, 리 레믹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에 <오멘>의 존 무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무엇보다 이 공포의 걸작에 동참할 배우들을 캐스팅 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공포의 중심에 서 있는 악마의 자식 ‘데미안’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오디션을 열었다. 그러나 악마의 자식 ‘데미안’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오디션은 예상 밖의 난항을 겪다 뜻밖의 오디션 동영상을 통해 해결되었다. 존 무어 감독의 영감을 사로잡은 이 동영상은 검정색 로트 와일러의 보호를 받으며 그네를 타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감독은 아이의 모습에 드리워진 악마의 표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어린 아이의 얼굴에서 비치는 무표정이 이제까지 성인도 표현하기 힘든 공포를 담고 있어서‘데미안’으로 낙점된 것. 결국 존 무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샤무스 데이비-핏츠패트릭의 이 오디션 동영상은 실제 <오멘>의 티저예고편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세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화나 감정의 표현이 풍부한 기존 어린이 캐릭터가 아닌 침묵과 눈빛만으로 영화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끌고 가야 하는 역할을 기막히게 소화한 샤무스가 30년 만에 부활하는 <오멘>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된다.

그리고 운명처럼 ‘데미안’을 입양해 키우는 쏜 부부 역할의 배우들도 시선을 끌고 있다. 1976년 <오멘>에서는 중년의 부부가 등장하지만 현시대상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이번 <오멘>에서는 성공대로를 달리는 젊은 부부로 등장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데미안’을 키우는 쏜 부부 중 ‘캐서린 쏜’으로 출연한 줄리아 스타일즈는 <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로 세계에 알려졌으며 24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연기파 배우로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그녀는 이번 캐스팅 제안을 받고 <오멘>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공포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영화 촬영 중 그녀는 영화에 집중할수록 생기는 공포로 인한 망각에 시달렸다고 한다. ‘로버트 쏜’ 역을 맡은 리브 슈라이버는 스타일즈와 달리 유명한 걸작에 참여하는 것이 영광이라며 기꺼이 동참한 케이스다. <맨츄리안 캔디데이트>와 <스크림> 시리즈,<랜섬> 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글렌게리 글렌로즈>로 2005년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하나 <오멘>의 캐스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배우가 있다. 바로 공포 영화의 호러퀸으로 명성을 날린 미아 패로우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악마의 씨>로 이름을 떨친 그녀는 <악마의 씨>에서 악마의 자식을 잉태한 것에 이어 <오멘>에서는 ‘데미안’의 시종으로 그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얼굴을 비친다.

그 외에도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피트 포스틀스웨이트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위대한 레보스키>의 데이비드 튜리스가 ‘로버트 쏜’에게 악마의 비밀을 전해주는 신부와 비밀을 함께 파헤치는 기자로 등장한다.

<오멘>의 캐스팅은 지금까지의 공포영화와는 다른 중후함과 깊이로 현실과 맞닿은 공포의 극한을 실감나게 만들어 내는데 기여했다. 그 어떤 공포영화 때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오멘>은 2006년 6월 6일, 100년에 한번 돌아오는 666의 그 날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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