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 성년의 날 기념식 가져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에서는 제34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15일(월) 오전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와 전통관례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천시 성균관대학교 조병두 국제홀)

이번 성년의날 행사는 1부 기념식행사, 2부 전통관례재현의식, 3부
축하 공연 및 부대 행사로 나누어 열릴 예정이다.

ㅇ 1부 성년의 날 기념식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모범청년 및 청소년 지도자 17명에게 서울사랑시민상 수여, 성년자 대표 2명(남, 여 각1인)의 성년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에 앞서 10시부터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전통국악연주 식전행사가 있다.
- 대상 수상의 영예는 청년상 부문에 성지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새터민 청년 김영진군이, 청소년 지도자상 부문은 성지고등학교 이종진 교사에게 수여될 계획이다.

ㅇ 2부 전통관례 재현의식은 잔디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주례와 계자빈등 50여명의 집례진행자에 의해 상견례, 초례, 명자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관례는 성년자 300명이 참여하며 이중에는 외국인 및 장애인도 참가할 예정이다.

ㅇ 3부 축하공연 및 부대행사는 12시부터 진행되는데 축하공연은 권원태 남사당줄 예술단의 ‘전통줄타기’,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국악연주’, 성북청소년수련관 댄스팀 및 2005년 유스패스티벌 댄싱부문 우승팀의 댄스공연이 있다.

- 부대행사로는 떡메치기행사와 성균관(김병인전례위원)에서 성년을 맞는 사람에게 “자(字)”를 지어주고 가훈도 써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 또한 용산구에서는 5.24(수) 오후4시 숙명여대에서 지역 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년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며, 성년선서와 전통 성년례 옷입고 촬영하기 등이 마련된다. 동작, 도봉, 노원 등 3개구에서는 성년을 맞은 구민 모두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한다.

■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성년의 날을 맞아 다채롭게 진행되는 전통 성년례 행사는 성년을 되었음을 축하하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우리고유 전통인 관례 재현 의식에 외국인도 참여한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함으로서 내·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 길수 있는 한 마당 큰 잔치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청년상 대상 김영진 공적조서
(학교) 2694-7795 (핸드폰) 010-4761-6202
공 적 사 항
김영진 학생은 북한의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인 학생입니다. 아버지를 3살 때 여의고 어머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과 단란한 삶을 살다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생활이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김일성 사망 이후 그나마 조금씩 배급되었던 양식도 제대로 주지 않고 추도모임과 김일성 우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면서 지냈고 생활도 점점 더 어려워져 나중에는 죽도 먹지 못 할 정도로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탈북을 결심했고, 1999년 2월 추운 날에 두
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온 중국 땅에서 한시름도 놓기도 전에 중국 주민의 신고로 북한으로 다시 압송되었고 이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2002년 중국에서 몽골로 간 뒤 한국 대사관을 통해 남한으로 넘어와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북한에 있을 때는 생활고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특히 어머니께서 중국에서 북한으로 압송되는 과정 중에 질병을 얻게 되어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그러나 차도가 없이 여전히 고통에 신음하고 계십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시며 치료를 받고 계시나 호흡기장애 2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든 생활은 학생이 하는 아르바이트 수입과 동사무소에서 주는 약간의 생활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탈북을 감행했지만 학생은 북한과 이념이 다른 이곳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술도 마시고 싸움질하며 방황하며 지내다가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강서 경찰서 담당 형사님의 도움으로 성지중학교에 편입하게 된 것입니다. 중학교 과정을 우수하게 졸업하고 올해 성지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수많은 시련을 겪은 학생은 특성화 교육의 일환인 조리학과에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지각, 결석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북에서 온 학생이라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볼 때도 있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힘들 때도 많이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학생입니다.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며 남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사회의 관심을 받아야 할 나이에 사선을 넘나들며 남으로 와서는 꿋꿋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미래의 꿈을 펼치고자 애쓰는 학생이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됨.

청소년지도상 대상
김종진(성지중고 교사)
공적조서
(학교) 02-2694-7795 (집) 02-2613-0018 (핸드폰) 011-303-6495
공 적 사 항
성지중고등학교는 정규 중고등학교 중도 탈락자와 결손가정의 자녀, 소년소녀가장, 소년원 출소자 그리고 과거에 집안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하여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장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시설의 학교입니다.선생님에 대한 첫 번째 공적사례로, 2003년 10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흡연예방형사모의재판》입니다.처음 이 연극을 제작하게 된 배경은 날로 청소년들의 담배에 대한 호기심과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저 연령층의 흡연으로 인한 학생의 건강 및 사회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100 여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였습니다. 너무 많이 지원하여 어떤 학생을 뽑고 또한 누굴 탈락시켜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흡연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되도록이면 담배에 거의 중독 된 학생 혹은 끊으려고 애를 쓰다가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오디션을 통해 20명을 선발하였으며 이들에게 이 연극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금연서약서를 쓰게 하였고 실제적으로 전원이 금연 에 성공하였습니다. 함께한 교육자로서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앞을 가렸는지 모른답니다.그리고 선생님께서 직접 쓴 연극 시나리오는 매우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 본교생은 물론 타 고교생들로 꽉 들어차서 정말 뜻 깊은 연극제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연극이 전국의 TV로 방송되어 서울은 물론 지방의 모든 청소년이 뉴스와인터넷을 통해 시청하였으며 타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이메일 및 편지와 전화를 통하여 격려 말씀과 더불어 자신의 학교 학생들에게도 금연에 관하여 교육적으로 매우 좋은 방법이라며 시나리오 대본을 부탁하기에 선생님은 아무 조건도 없이 전송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무려 한 달 여 동안 그 일로 인하여 선생님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이렇게 전송하여준 지방의 중·고등학교 연극제 또한 잘되었으며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감사의 축전 그리고 이메일과 전화가 쇄도 하였고 그 기쁨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두 번째 공적사례로, 2004년 2월 선생님이 담임으로 있던 야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졸업생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매우 깊은 인연을 가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려 성지고등학교 3년(2001~2003) 동안 유일무이(唯一無二)하게 이종진 선생님께서 줄곧 담임을 맡으셨고 졸업을 시킨 것입니다. 학교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학생들의 희망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결과 였습니다. 그리하여 선생님 또한 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늘 고민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수업료를 낼 돈이 없고 부모와의 갈등으로 가출까지 하여 고개를 떨구며 전화를 걸어온 여학생을 한 시간이 넘도록 설득하여 사회복지기금이라는 어려운 집안의 자녀에게 주는 장학금을 인원이 이미 차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의 담당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사정하여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주셨으며 칭찬과 관심으로 이끌어 주어 지금은 어였한 신학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아이만 예를 들어 말씀드렸지만 실은 야간 고등학교 3학년 대부분 학생이위의 여학생과 같은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래서 선생님은 시간 마다 학생들의 출석과 학업을 체크하여 상담하고 해야 할 과제를점검하여 주는 것이 하루,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학급 회장이 학교를일주일 동안 나오질 않아 그 학생이 낮에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주유소를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들어주어야만 했습니다. 학생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현재 등촌동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3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교에 들어오기 전에 현역으로 군복무를하는 동안 삼촌이 학생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무려 일천만원이 넘는 액수의 돈을 마구빼내어 써버린 바람에 졸지에 군에서 제대한 이 학생은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당장 내야할 월세금과 생활비 그리고 등록금까지 내지 못하는 어려운 삼중고를 겪게 된 것입니다때문에 학생은 세상을 등지고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었기에 선생님은 여러 차례 찾아가상담을 통하여 용기를 주었고 작지만 금전적 도움과 함께 관련기관을 수소문하여 장학금을 신청하여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은 마음을 다잡고 학급회장으로서 열심히 맡은바 직분을 다하였고 열심히노력하여 학생이 가장 원하던 대학교인 인하공업전문대학 자동차공학과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애정 속에서 학생들의 실력은 점점 일취월장(日就月將)하였고 급기야2003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학급 정원의 54%가 넘는 합격자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당시 65세가 넘으신 김종진(男) 학생은 고려대학교, 카톨릭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세 군대를 장학생으로 합격을 하였고, 역시 학급회장이면서 52세의 나이로 서순자(女) 학생과 리우식(男) 학생 또한 각각 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명지대학교미술사학과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한편 IMF 당시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 부모님은 이혼하여 어머니와 누나 이렇게 세식구가 어렵게 월세 집을 전전하며 살고 있지만 학생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낮에는 주유소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학교에 나와 학급회장을 도맡아 성실하게생활하는 학생이 있어 작은 금액이지만 월급을 조금 떼어내어 학생의 장학금으로또는 교통비로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열심히 분투, 노력하여 작년도 대학입학수시2차 모집에서 4년제 대학교에도 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정형편과 훗날 자신처럼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며 서울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들어간 허성수 학생 또한잊혀지지 않는 훌륭한 모범학생입니다. 이 모두가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이렇게 다양한 청장년 및 어린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50여명을, 2년제 대학에 77명이합격하여 선생님께서는 생애에 있어서 이렇게 기쁘고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고 하십니다이렇게 기쁜 소식 속에 2003~2006년 2월 졸업식과 함께 이 학생들은 성지의 둥지를박차고 훨훨 더 큰 세계를 향하여 힘찬 날개 짓을 할 수 있게 혼신을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을 금년도 청소년지도자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합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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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담당관 이정호 6360-4580 010-3174-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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