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리턴즈’ 타계한 말론 브란도 까메오 출연?!
거칠게 웅얼거리는 목소리, 퉁명스러운 표정이 인상적인 영원한 ‘대부’ 말론 브란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파리에서 마지막 탱고><대부> 등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1978년 작 <수퍼맨>에서부터 클립톤 행성 최고의 과학자인 수퍼맨의 아버지 조-엘 역으로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다시 돌아온 <슈퍼맨 리턴즈>에서도 그가 클락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2004년 폐질환으로 타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게는 불가능은 없었다. 여자친구를 살리기 위해 지구를 반대로 돌려 시간을 역행시켰던 ‘수퍼맨’처럼 말론 브란도를 <수퍼맨 리턴즈>에 출연하게 만들었다. 브라이언 싱어가 이처럼 마법 같은 일을 가능케 할 수 있었던 것은 제작사 창고 속에 깊이 박혀있던 옛날 촬영 필름들 덕분이다. 먼지 속에 가려진 미공개 자료들을 모아 2분여 남짓으로 편집해 이번 시리즈에 말론 브란도를 등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브랜든 루스가 수퍼 영웅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덕분이었다. 전 연출자로 내정되어있던 맥지 감독과의 오디션에서는 탈락을 하였지만 교체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탈락자들의 오디션 테이프를 보다가 브랜든 루스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캐스팅하였다.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영웅이 탄생 <수퍼맨 리턴즈>는 돌아온 수퍼 히어로 ‘수퍼맨’의 활약상을 그린 2006년 초대형 블록버스터.
숙적 렉스의 음모에서 세계를 지키고 자신을 떠난 사랑 로이스와의 로맨스도 되찾아야 하는 수퍼맨의 활약을 자신이 창조한 시리즈 <엑스맨>을 포기할 만큼 <수퍼맨>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브라이언 싱어가 메가폰을 잡아 상상을 초월하는 블록버스터의 세계로 창조한다.
온 우주가 기다려온 영웅 <수퍼맨 리턴즈>는 오는 7월 14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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