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감독, 한국 영화의 미래다
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이후 기발한 발상의 단편영화들을 내놓으며 단편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신재인 감독도 이제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신재인 감독의 장편데뷔작인 <신성일의 행방불명>은 200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포럼부문에 초청되어 베를린 자이퉁 독자상을 수상 했으며 여러 국제영화제 초청을 거쳐 올해 2월 16일 시네코아 등 3개관 개봉해 연장상영에 돌입하며 5주차 상영을 이어 간 것. 또한 이달 17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윤종빈 감독은 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남성의 증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유망주 감독이었다. 이에 윤종빈 감독의 졸업작품이자 장편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자>가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 상금과 개인자금을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는 사실은 영화제작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는 부분이다.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발한 아이디어와 영상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예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용 감독의 장편영화 <다세포소녀>를 15분의 시트콤으로 제작해 6월 중 케이블과 DMB 를 통해 방송 예정인 ‘디지털 다세포 소녀’가 바로 대표적인 예로 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정말 큰 내 마이크>로 희극지왕(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선호 감독이 <다세포소녀>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것. 또한 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액션스릴러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감독의 <올드보이의 추억>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DVD서플에 수록되기도 했으며, 2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오점균 감독의 <생산적 활동>은 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흐름 상영전엔 장편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재 역대 최고인 752편이 접수되어 치열한 예심 심사중인 가운데 올해는 어떤 신선한 작품과 독특한 감성의 감독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I♥SHORTS!를 슬로건으로 내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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