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비목문화제, 6월3일 붕어섬서 개최
15일 화천 비목문화제위원회에 따르면 '추모와 전쟁체험'을 주제로 하는 이번 문화제는 세계적인 호국안보문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쟁의 폐해와 고통을 느껴볼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 이벤트를 늘리는 등 총 41개 행사로 나누어 치러진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화천지역전투 참전용사초청행사를 비롯해 세계평화의 노래, 너와 나의 인식표 만들기, 비목만장 쓰기, 지뢰찾기, 군장구보대회, 병영체험, 문교체험, 서버이벌 게임, 민속놀이 등 행사와 함께 민속장터, DMZ야생화 사진전시회, 6.25희생자유물 전시회, 이디오피아 난민돕기 바자회 등 프로그램이 상설행사로 선보인다.
특히 DMZ 지뢰찾기 체험행사는 가상 지뢰를 땅속에 묻어두고 실전과 같이 지뢰를 찾는 체험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서 현재까지의 육.해.공군복장을 한 거리포퍼먼스와 제5회 비목마라톤 대회가 특별이벤트 행사로 치러진다.
화천문화원 사무국장 정종성씨는 "비목문화제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전쟁이 치열했던 화천군에서 이름없이 묻혀있는 병사들의 넋을 달래주고 다시는 이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매년 화천군이 개최하고 있는 축제"라며 “이번 문화제 행사는 과거와는 달리 딱딱하고 무거운 프로그램보다는 전쟁의 폐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행사의 비중을 높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화천군은 비목문화제 행사를 통해 6억5천만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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