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향토생활관 건립사업 본격화
영남대는 15일 의성군 정해걸 군수를 비롯해 기획감사실장, 장학회이사, 학부모 대표 등 30여명의 의성군 인사들을 학교로 초청해 향토생활관 건립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날 의성군은 영남대에 3억원의 생활관 건립기금을 출연했으며, 영남대는 의성군 출신 재학생 30명에게 우선적으로 생활관을 배정하기로 했다.
우동기(禹東琪, 53) 영남대 총장은 이에 대해 “매년 경북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1,20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는데, 우수한 인재들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이들에게 면학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향토생활관 건립을 위한 관학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향토생활관 건립을 추진하는 영남대는 올 연말 향토생활관 건립 공사에 착공해 2009년 초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관부지 내 남매지 옆에 자리 잡을 향토생활관은 연면적 약 14,750㎡(4,462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15층 규모의 남학생동과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여학생동 등 총 3개동으로 신축돼 약 600명을 수용하게 된다.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향토생활관 지하 1층에는 편의시설인 헬스센터와 매점, 120여석 규모의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서고 1층에는 휴게실과 만남의 장, 장애인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2인 1실로 운영될 각 실마다 세면장과 샤워실이 별도로 배치돼 학생들의 편의를 더하게 되며 4층 외곽에 조경될 옥상정원과 각 동 최고층에 자리할 스카이라운지가 쾌적하면서도 안락한 기숙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의성군을 출발로 2008년 말까지 경북, 울산, 경남지역의 총 13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총 40억원의 생활관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등 134억원을 향토생활관 건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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