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사를 다시 쓴다:이만희의 힘’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영화 감독 고(故) 이만희 전작전 “영화천재 이만희”와 함께 학술 심포지엄 “한국영화사 다시 쓰기: 이만희의 힘”을 개최한다.

'이만희'라는 이름을 한국영화사 속에서 읽어내는 작업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미 시작되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이만희 감독에 대한 이렇다할 연구서, 혹은 학위 논문 한편 없는 상태이며, 다른 한국영화사의 영역들이 그렇듯이 이만희 역시 계속 파고 들어가도 마르지 않을 미지의 영역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연구의 주제로서의 이만희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사유를 진행하고 있는 영화평론가·연구자 3인(김소영, 허문영, 정종화)이 발제를 진행하며, 이효인 한국영상자료원 원장과 조영정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토론을 맡는다.

첫 발제자인 정종화(한국영상자료원 연구원)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를 감독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를 위해 이만희가 활동하던 당시의 신문기사, 비평 등을 충실하게 인용하면서 영화사적 맥락을 되짚어 보고 있다.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은 장르나 리얼리즘, 모더니즘으로 한국 영화를 범주화하려는 시도로부터 벗어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바로 ‘무드’의 작가로서 이만희를 재조명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김소영은 당대의 비평과 언론에 실린 담론들을 ‘무드’를 읽어내는 틀로 활용한다.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회고전 “밤의 시인 이만희”의 프로그램을 맡았던 허문영 프로그래머는 ‘운명론자’로서 이만희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운명의 간계를 응시하는’ 이만희의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 <물레방아>(1966)와 그러한 간계로부터 ‘탈주하는’ 주인공들의 면모가 엿보이는 <쇠사슬을 끊어라>(1971) 두 작품을 분석한다.

5월 18일(목) 19시에 진행되며 장소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한 고전영화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 한국영상자료원(예술의 전당 내 고전영화관 2층) 우 137-718
Tel. (02) 521-3147 / Fax (02) 582-6213 / email: verite@koreafilm.or.kr 담당 김한상○ 일 시: 2006년 5월 18일(목) 오후 7시~9시
○ 장 소: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 시사실B
○ 발 제:
(1주제) 한국영화사 다시 보기, ‘이만희’라는 프레임 - 정종화(한국영상자료원 연구원)
(2주제) 이만희 무드와 모드효과 -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3주제) 운명의 사슬, 혹은 운명과의 유희: <물레방아>와 <쇠사슬을 끊어라>를 통해 본 이만희 영화의 장르성과 모더니티 - 허문영(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토론자: 이효인(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영정(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사 회: 이효인
○ 참가비: 무료
○ 문 의: 한국영상자료원 고객센터 02)521-2101
http://www.koreafilm.or.kr/

웹사이트: http://www.koreafilm.or.kr

연락처

한국영상자료원 연구교육팀 프로그램 담당 김한상
Tel. (02) 521-3147 / Fax (02) 582-6213 / email: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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