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美 초고압 변압기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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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6 14:11
서울--(뉴스와이어)--효성 전력 부문이 중국시장과 함께 세계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효성은 16일 미국 워싱턴 소재 대형 연방 전력회사인 BPA(Bonneville Power Administration)사(社)로부터 525kV급(433MVA) 초고압 변압기 1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525kV급(433MVA) 초고압 변압기는 워싱턴 주, 오레곤 주 등 미 북서부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풍력발전 설비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전력을 송전하는 변전소에 주로 사용된다.

효성은 이번 수주로 최근 美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and Sullivan)社로부터 중전기기 분야에서 가격과 품질, 고객서비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회사에게 수여하는 ‘고객 구매가치 부문상(Best Bang for the Buck)’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전력 시장에서 효성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미국 전력시장은 최근 송전 선로의 노후화 및 전력 사용의 증가로 인해 500kV급 초고압 송전선로의 증설이 시급한 실정으로 향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전력업체인 AEP(America Electric Power)社가 2011년까지 9억 불 규모의 전력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향후 미국의 전력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된다.

효성관계자는 “효성은 지난 98년 미국 시장에 첫 수출 이후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2000년 대비 4배), 지난 해에만 북미 변압기 시장에서 7천만 불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했다”며 “미국 전력시장의 투자 계획에 따라 향후 미국 시장 내 수주 물량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억불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00년부터 AEP를 비롯한 미국 시장의 리딩 전력회사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피츠버그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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