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파격배급, 의미있는 나흘간의 성과

뉴스 제공
유레카픽쳐스
2006-05-16 15:17
서울--(뉴스와이어)--극장 개봉(씨네큐브)과 동시에 케이블 TV(CJ미디어 CGV초이스)와 DVD(KD미디어), VOD(KTH)에서 동시 개봉하는 파격적인 배급 방식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버블>(수입/배급 : 유레카픽쳐스). <버블>의 첫 주 흥행 결과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의미 있는 성과가 밝혀졌다.

케이블 TV에서 <버블>을 방영한 CGV초이스 담당자는 “<버블>은 지난 주말 채널 시청률 순위 10위권에 들었으며, 이는 빠른 윈도우가 시청주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한 이 성적은 이전에 20여개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타 영화와도 견줄만한 성적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VOD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KTH측 역시도 <버블> 개봉 전 12000명이었던 평균 1일 방문자수가 <버블> 개봉 이후 4일 동안 평균 28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혀, <버블>에 쏟아지는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 DVD와 모바일의 경우는 <버블>과 같은 규모의 기존 영화들과 비교해봤을 때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우려했던 극장의 경우 역시도 단독 개봉한 영화들의 보통 관객 수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버블> 개봉일로부터 4일 간의 이러한 흥행실적은 그 파격적인 배급방식을 통해서 새롭고 의미 있는 결론과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보통 영화들의 경우 극장 개봉 이후 일정간의 기간(홀드백)을 두고 DVD, 케이블 TV, VOD 등으로 순차적인 배급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버블>은 이러한 홀드백의 관례를 깨고 동시개봉 했기에 화제와 우려의 대상이 되었던 것. 그러나 주변의 걱정과 달리 <버블>은 홀드백을 지킨 기존의 영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일반적인 영화들이 극장 개봉 이후 DVD, 케이블TV, VOD 등의 마케팅이 별도로 이루어져 추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버블>의 경우 한번의 비용으로 여러 매체의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영화들과 같은 성적을 낼 수 있기에 저예산 영화들에는 큰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를 보고 싶어도 상영관이 없어 보지 못했던 이들과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할 줄 아는 현대의 관객들에게 적절하고 유익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파격적인 배급방식을 선택한 <버블>의 작은 영화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애초의 의도는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중부 오하이오 주의 인형공장. 그곳에서 벌어지는 한 여인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로 펼쳐지는 스릴러<버블>. 개봉 전부터 처음 국내 처음 시도되는 배급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의 이 수상한 스릴러는 유레카 픽쳐스 수입/배급으로 5월 11일 개봉,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상영 중이다.

연락처

시네티즌(02-512-7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