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2004-11-05 11:17
서울--(뉴스와이어)--예전에는 ‘녹차’하면 한복(韓服)과 다도(茶道), 다구(茶具) 등 전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녹차는 더 이상 무릎을 꿇고 다도에 따라 마시는 ‘어려운 茶’가 아니라 콜라나 사이다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는 ‘친근한 음료’로 우리의 생활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에 의해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다이어트 효과 등 여러 가지 녹차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음료 하나를 마시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녹차가 건강을 제공하는 음료, 웰빙 트렌드를 대표하는 음료로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녹차의 웰빙 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화장품 부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녹차를 이용해 왔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의 대표주자인 아이오페에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녹차 성분 EGCG를 함유한 '아이오페 EGCG 더 퍼스트'를 선보였고, 애경도 유기농 녹차를 주성분으로 한 클렌징 제품 '포인트 녹차 眞'을 출시하고 있다. 이지함 피부과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을 농축한 '지앤비 화이트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용품에서는 태평양이 탈취 효과가 뛰어난 녹차 추출물을 함유하여 손에 밴 냄새를 말끔하게 없애주는 '두보레 에센스 핸드워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남양알로에는 구강 건강에 좋은 고급 치약 '베라케어'를 출시했다. 속옷 회사 좋은사람들도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인 녹차 내의 '녹차의 향기'를 출시하고 있다.

녹차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식음료 부문에서도 녹차는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지리산 生녹차), 해태음료(온장고용 티녹차), 동아오츠카(그린 타임), 현대약품(다슬림) 등이 발빠르게 녹차음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롯데제과(첫눈에…), 크라운제과(쿠크다스 그린, 그린하임) 등 제과업체도 다양한 녹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 녹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평양은 다양한 제품 개발 외에도 설록차 재배지인 제주에 녹차 박물관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을 개관하고, 명동과 강남역에 ‘여유와 문화가 있는 도심 속 다원 - 오’설록 티 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녹차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급 카페나 테이크 아웃점에서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좋은 ‘녹차라떼’를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1회용 개별포장에 담은 ‘가루설록차 녹차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루설록차 녹차라떼’는 차광(遮光) 재배한 어린 찻잎을 냉풍건조방식으로 가공하여 색상과 향미(香味)가 살아있는 고급 가루설록차에 담백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우유를 조화시켜 더욱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을 제공해 주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들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사실로 볼 때, 최근의 녹차 열풍은 앞으로 새로운 삶의 스타일로서, 그리고 변화되는 문화 트렌드로서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락처

홍보실 신민호 02-709-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