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 솔빛장학회, 스승의날 맞아 제자들에 장학금 전달

진주--(뉴스와이어)--“늘 푸른 솔빛처럼 변함없이, 한결같은 제자사랑에 가슴 훈훈”

‘스승의 날’은 5월 15일이지만 선생님의 제자사랑은 1년 365일 계속된다.
국립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교장 화영복) 교직원으로 구성된 솔빛장학회(회장 박문형 교감, 간사 박경제 교사)가 해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실이 스승의 날이 지난 뒤에 알려져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솔빛장학회는 스승의 날 다음날인 지난 16일 3학년 이아진 양 등 재학생 9명에게 장학금을 20만원씩 전달했다. 입학식과 졸업식 때도 각 3명에게 30만원씩 전달했다. 15명에게 모두 360만원을 지급한 것이다.

솔빛장학회는 지난 2004년 7월 첫 모임을 가진 이후 지난해 졸업식, 입학식, 스승의 날에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2년 동안 모두 30명에게 72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장학금이라기보다는 제자사랑의 마음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다.

부설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40명과 행정직원 4명이 다달이 5000-2만5000원씩 장학금을 모으고 있는데다, 이런 정신이 아름답다며 다른 부서(경상대학교)로 인사이동 해 간 직원들도 변함없이 회비를 내고 있다. 모두가 장학회 회원인 셈이다.

솔빛장학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다른 학교에 비해 최장 8년까지 근무하는 교사들이 학교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격려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힘이 되어주기 위한 것. 솔빛장학회 이름은 교목인 소나무에서 따왔지만 솔처럼 변함없이 학생들을 사랑하겠다는 교사와 직원들의 가슴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가장 성스러워야 할 스승의 날이 제정 25년만에 빛이 바랜 채 날짜를 옮기자, 폐지하자는 등 여론에 시달리고 있지만 참다운 선생님들의 제자사랑은 1년 365일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솔처럼 늘 푸르게 변함없는 제자사랑을 보여주는 선생님”들인 것이다.

박경제 교사는 “역사가 오래된 학교는 동창회 등에서 장학금을 내놓기도 하지만 부설중학교는 아직 외부에 기댈 형편이 안돼 스스로 장학회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재직중인 교직원은 물론이고 대학본부로 발령난 직원들도 변함없이 정성을 모을 정도”라면서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영복 교장도 “스승의 날이 예전 같지 않아 교사로서 안타깝다”면서 “부설중학교 솔빛장학회가 전달하는 적은 장학금이지만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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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박경제 교사 055-751-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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