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재 추사 유물 기증한 일본인에게 훈장 수여
기증자료는 추사연구의 선구자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인학자 후지즈카 치카시(藤塚鄰.1879~1948)가 일생동안 수집한 자료 중 그 집안에 소장돼 온 자료 일체로서 추사의 진면목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아울러 2,750여 점에 이르는 고서들은 추사 한 사람뿐만 아니라 당대에 활동한 추사의 주변인물들, 나아가 추사를 전후로 한 청과 조선의 문화교류의 일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료들은 경기도 과천시가 건립추진 중인 종합문화회관 내 후지즈카 치카시 자료관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5월18일(목) 주일대사관을 통해 후지즈카 아키나오씨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아울러 후지즈카 아키나오씨의 소재를 파악하여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결정적 공로를 세운 과천문화원장 최종수(崔鐘秀)씨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서훈을 계기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 모두가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국내·외 소장가들의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법과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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