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제37차 세계농업인연맹 총회 축하 메시지
잭 윌킨슨 회장과 각국의 농민단체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로 창립 예순 돌을 맞는 세계농업인연맹에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세계농업인연맹은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제정되는 ‘세계농민헌장’은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업은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생명산업입니다. 전통문화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농업이 지금, 세계화의 물결 속에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답은 경쟁력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촌을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한국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농업인들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고, 농촌생태계와 공동체를 새롭게 복원해서 농촌을 좀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나가면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역사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이번 총회의 큰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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